Semiotik
02 Dec 2020 | Linguistik
- 1.Semiotik(기호학)
- 2.Zeichentypen(기호 유형)
- 3. Sprachliche Zeichen(언어적 기호)
- Ferdinand de Saussure(1857-1913)
- Langage, Langue und Parole
- Sprachzeichen – Ausdrucks- und Inhaltsseite des Sprachzeichens(언어기호-언어기호의 표현면과 내용면)
- Signigiant und Signifié
- Arbitraritaet, Konventionalitaet und Assoziativitaet(임의성, 협정 그리고 연상)
- Tip-of-the-tongue-Phaenomen
- Onomatopoetikon(의성어)
- Strukturalismus(구조주의)
- Wert(Valeur) eines Sprachelements
- Definition – Der Strukturalismus(구조주의)
- Syntagmatische Beziehungen(결합관계)
- Paradigmatische Beziehungen(어형변화 관계)
- Saussuresche Begriffe und Dichotomien(소시르의 개념과 이분법)
- 4. 기호와 기호사용자
- 5. 학문으로서의 기호학(Semiotik als Wissenschaft)
- Reference
1.Semiotik(기호학)
Zeichen(기호)
기호의 필수적인 속성은 대리-기능(Stellvertreter- Funktion) 이다. 기호는 무언가 다른 것을 대리해줌으로서 기호가 된다.
Umberto Eco는 1972년 그의 “Einfuehrung in die Semiotik”에서 기호의 정의의 경계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그리고 Ferdinand de Saussure(1857-1913)와 Charles Sanders Peirce(1839-1914)는 기호학을 정의하고 개념화하였다. 이제 기호학을 정의하기 위해 그들의 접근 방식을 설명하도록 하겠다.
2.Zeichentypen(기호 유형)
기호학적 관점으로 교통표지, 철자 그리고 책상의자는 각각 매우 다른 기호 유형에 속한다. Peirce는 기호(Zeichen)와 기호가 지칭하는 것(Bezeichneten)간의 관계에 따라 그들의 범주를 Index(정황), Ikon(아이콘), Symbol(징조)로 나누었다.
Index/Symptom(정황)
Index(정황)이나 Symptom(징조)는 사건의 결과를 나타내는 기호이다. 예를 들어 어제 A를 봤었는데 오늘 다른 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을 때, 여기에서 새로운 머리 스타일은 그가 미용실에 갔었다는 기호가 된다. 그리고 머리 스타일이 이상하다면 그것은 A나 미용사의 독특한 취향에 대한 정황적 기호(indexikalisches Zeichen: Anzeichen(표시)라고도 한다)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기호(Zeichen)와 발생한 사건의 관계는 원인-결과 관계 혹은 Wenn-Dann관계로 볼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기호가 결과 부분에 속한다는 것이다.
Ikon(아이콘)
Ikon(아이콘)의 경우, 기호와 명칭 사이에 유사성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아래 그림에서 약간 기울어진 차량을 보고 당신은 당신의 세계지식(Weltwissen)을 통해 해당 장소에는 두 바퀴를 인도에 놓고 주차를 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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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bol(상징)
상징적 기호(symbolischen Zeichen)는 지금까지 설명한 것들과는 달리 유사성이나 원인-결과 관계로 표시되지 않는다. 이에 대한 예로 비둘기나 알파벳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워진다. 많은 사람들은 비둘기를 평화의 상징이라 생각하고, ‘A’라는 도형을 알파벳으로 받아들인다. 여기에는 어떠한 유사성 혹은 인과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Symbol에는 이렇게 Bezeichneten에 대해 자의적인 관계에 있는 경우가 해당된다.
Zeichenbenutzer(기호 사용자)
앞서 살펴본 다양한 기호 유형들을 서로 비교해 보면 몇 가지 본질적인 공통점을 볼 수 있다. 첫 번째, 모든 기호 유형들은 그것이 올바르게 해석될 수 있는 하나의 특정 세계지식 혹은 사전지식(Vorwissen)을 전제로 한다. 이것은 특히 정황적 기호(indexikalisches Zeichen)에 해당한다. 두 번째, 기호 사용자로부터 사용된다. 이것은 아이콘적 기호와 상징적 기호에 해당한다. 여기에서 Peirce는 정황적 기호를 기호로 취급하였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기호가 아님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상징적 기호의 경우, 특정 의도를 가진 사람이 미리 설정하거나 쓰지 않은 교통표지판은 없다. 그리고 정황적 기호의 경우에는 이와는 반대로 젖은 길가는 기의 기호로서의 해석(예를 들어 비가 왔다는 사실)을 통해 그의 기호성경(ZeichenCharakter)이 부여된다.
모든 분류과제에서와 마찬가지로 기호 유형들에 대한 경계가 항상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경우들이 많다.
Zeichentyp(기호유형)
Peirce는 세 가지 기호유형을 제시했다: Index(정황), Ikon(아이콘), Symbol(상징). 정황적(indexikalische bzw. symptomatische) 기호는 원인-결과 관계이 있는 것으로, 엄밀히 말하자만 기호라기 보다는 표시(Anzeichen)이다. 아이콘적(ikonische) 기호는 기호가 지칭하는 것과의 유사성이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상징적(symbolische) 기호는 명명된 것과 임의적 관계에 있다.
Virtualitaet & Aktualitaet(가상 & 현실)
모든 기호에 대해 가상과 현실의 구분은 중요하다. 예를 들어 당신이 ‘젖은 길’이라는 문구를 읽었을 때 당신의 ‘젖은 길’은 당신의 상상에 존재하는 것으로, 실제로 젖은 길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것이 가상, 즉 시스템 상의 기호이다. 당신의 머리 속 시스템에 의해 상상된 가상인 것이다. 반면 당신 눈 앞에 있는 ‘젖은 길’이라는 철자는 구체적인 사용이며 현실이다. 이렇게 시스템 상의 기호와 구체적인 사용에 있는 기호간의 구분이 필요하다. 이후 언급될 Langue와 Parole의 개념을 끌어오자면 Langue는 시스템상의 기호와, 그리고 Parole은 구체적인 사용에 있는 기호와 연결될 수 있다.
3. Sprachliche Zeichen(언어적 기호)
Ferdinand de Saussure(1857-1913)
Ferdinand de Saussure는 Peirce와 달리 그의 “Cours de linguistique generale(일반 언어학 강의)”에서 언어 기호 구조에 대해서만 다루었다. 이러한 접근 방식으로 그는 이후 구조주의로 불리는 언어학 방향의 기반을 다졌다.
Langage, Langue und Parole
그는 기본적으로 모든 인간들은 언어적 이해 능력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는데, 이를 Faculté de Langage라고 부른다. 이 Langage라는 상위 개념 아래에 Langue와 Parole이 구분되는데, Langue는 언어 사용자의 머리 속에서 발생하는 각 사용자의 개별 언어 시스템과 관련되고, Parole은 이러한 가상 시스템이 직접적으로 관찰 가능한 구체적인 언어 표현으로 나타난 것과 관련된다. 즉 Langue는 언어 규칙, Parole은 언어행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은 Parole은 단순히 Langue를 실행하는 것에 그치는 개념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Parole은 반대로 Langue에 영향을 끼쳐 이를 변용시킬 수 있는데 이러한 변용까지는 언어공동체에 속한 수천명의 개개인의 Parole이 필요하다.
Sprachzeichen – Ausdrucks- und Inhaltsseite des Sprachzeichens(언어기호-언어기호의 표현면과 내용면)
언어기호의 기본 속성은 그의 의미이다. schmoell이라는 단어는 그에게 의미를 할당할 수 없기 때문에 독일어의 요소 혹은 언어적 기호로 파악되지 않는다. 언어적 기호는 항상 기호표현면(Zeichenausdruck)과 기호내용면(Zeicheninhalt)가 결합하여 나타난다. De Saussure는 이러한 개념을 다음과 같이 구어발화에도 적용하였다: 말로 표현된 것의 배경을 고려한 소리 이미지(Acoustique(Lautbild))와 개념(Concept(Vorstellung bzw. Bedeutung)).
Signigiant und Signifié
하지만 그는 이렇게 형식과 의미를 엄격하게 분리된 개념으로 단순히 병치하는 것에 반대하여 Signifiant와 Signifié라는 이분법적 개념을 사용하였다. Signifiant는 명칭, 즉 단어의 소리상을 나타내고, Signifié는 명명된 것, 즉 기호에 속하는 개념 혹은 의미를 나타낸다. 이 두 개념은 종의의 앞면과 뒷면처럼 서로 분리될 수 없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양면기호개념(Bilateralen(zweiseitigen) Zeichenbegriff)이라고 불린다. 지금까지 설명한 개념들을 정리하면 다음 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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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bitraritaet, Konventionalitaet und Assoziativitaet(임의성, 협정 그리고 연상)
Signifiant(표현면)과 Signifié(내용면)은 임의성(Arbitraritaet), 협정(Konventionalitaet) 그리고 연상(Assoziativitaet)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 Arbitraritaet(임의성)
평화라는 개념을 비둘기와 같이 특정한 상징적 기호와 연결시키는 것은 매우 임의적이다. 또한 ‘나무’라는 실체는 tree, baum, 나무 등으로 표현되는데, 이렇게 같은 개념이 다양한 언어로 존재하는 부분도 임의성을 나타내는 예로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de Saussure가 부여한 용어는 Arbitraritaet(임의성) 혹은 Unmotiviert이다. 즉 기호로 전달되는 개념은 기호의 형태에 어떠한 방식으로든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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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nventionalitaet(협정)
인간이 서로 의사소통 할 수 있기 위해서는 기호와 명칭 사이의 임의적 관계에 대해 항상 해당 단어를 같은 개념에 사용해야 한다는 합의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합의 혹은 협정은 본질적으로 안정적이어야 한다.
- Assoziativitaet(연상)
de Saussure는 Assoziativ라는 용어 하에 기호 표현면과 내용면이 연결 인간의 사고 속에 서로 연결되어 있는 심리적 현상을 설명하며 이를 통해 명명된 것과 기호 간의 정신적 관계를 명확히 한다.
Tip-of-the-tongue-Phaenomen
Tip-of-the-tongue-Phaenomen은 앞서 설명한 Assoziativitaet와 관련된 현상으로, 쉽게 말하자면 단어가 생각날 듯 말 듯 한 현상을 지칭한다. 이는 언어적 기호의 표현면과 내용면이 서로 관련되어 있지만 머리 속에서 따로 저장이 되어 둘 중 하나가 떠오르지 않는 것이다. 이는 특히 실어증 환자, 즉 사고로 인한 뇌 손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언어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서 관찰된다. 이는 개념이 저장되는 뇌의 일부분은 손상되지 않고 언어적 단위가 저장된 부분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아서 대상을 인지는 하지만 명명할 수 없는 장애를 가지는 것이다.
Onomatopoetikon(의성어)
의성어는 앞서 언급된 Arbitraritaet(임의성)이 없는 언어적 기호이다. 예를 들어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에서 개를 묘사하는 용어(Wauwau, tou-tou, bow-bow 등)는 모두 개가 짖을 때 내는 소리에 기반하여 비슷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이는 어떠한 것에 동기부여(Motiviert)를 받은 용어이다. Peirce의 분류에 대입하자면 소리의 ‘유사성’으로 결정된 기호이기 때문에 Ikon에 해당할 수 있다.
Strukturalismus(구조주의)
de Saussure에 의하면 구조주의의 기본 가정은 인간이 언어를 단순히 언어적 단위의 모음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체계로 이해하며, 이 체계 내부에는 개별 요소들 간의 특수한 관계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시스템 내에서 다른 요소들에 대한 유사성과 차이점으로 서로가 결정된다. 즉, 언어는 개별적인 것들의 합이 전체를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안에서 요소들이 서로 가치를 정하고, 그 가치체계 안에서 서로 의존하여 상호 간의 차이로 존재한다. 예를 들어 tief와 schief라는 두 언어적 요소는 굴절특성(Flexionseigenschaften)이 비슷하다(e.g. tiefer, schiefer). 따라서 이들은 같은 품사, 즉 형용사에 귀속된다. 하지만 그들의 발음에 있어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이들을 구분할 수 있다.
Wert(Valeur) eines Sprachelements
이러한 맥락에서 de Saussure는 언어적 요소의 가치(Wert)를 이야기한다. tief와 schief의 경우, 품사의 가치는 같고 소리목록(Lautinventar)의 가치는 부분적으로 다르다. 이렇게 요소들의 가치를 비교, 분석하기 위해 구조주의에서는 아래와 같은 방식을 추구한다:
- Korpus, Segmentieren und Klassifizieren(코퍼스, 분절 그리고 분리)
구조주의의 방식은 구두 및 문서적 표현을 모으고(Korpus), 그 다음에는 그것들은 기준이 되는 단위로 나누고(Segmentieren), 마지막으로 분절된 것들을 분류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Definition – Der Strukturalismus(구조주의)
“구조주의”는 Roman Jakobson(1896-1982)이 1920년대 말 이후 다양한 언어 활동들에 대해 만든 총칭이다. 구조주의는 새로운 학문적 접근 방식으로 간주되었으며 그에 따라 서로 관련 있는 현상의 총체를 살펴본다. 유럽의 구조주의는 제네바 언어학자인 Ferdinand de Saussure(1857-1913)이 다루었다. de Saussure 주장의 핵심은 언어를 본질이 아닌 형식으로 기술하는 것이다. 미국 구조주의는 유럽의 구조주의와 달리 Leonard Bloomfield(1887-1947)에 의해 전통이 시작된다. 미국과 유럽의 구조주의는 음운론에서 음소개념 혹은 형태론에서 형태개념과 같이 요소적 기술 단위의 설정과 분절 방식 그리고 분류 방식에 있어 공통점을 보인다. 구조주의의 가장 중요한 방법은 언어적 단위의 분포를 분석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분포란, 소리, 형태 문장 등에 있어 한 단어가 어떤 단어와 결합하여 오는가, 다른 단어와 어떤 분포 상태에 놓여 있는가, 어떤 단어와 나란히 올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예를 들어 ç와 x는 독일어에서 상호 보완적인 분포상태를 갖는다.
Syntagmatische Beziehungen(결합관계)
de Saussure에 따르면 자연어의 중요한 기본 특징은 선형성이다. 그는 이러한 선형적 연결을 Syntagma라고 불렀다. 예를 들어 Stille Wasser sind tief(잔잔한 물이 깊다) 라는 관용적 표현에 대해서 문법적으로 Stille Wasser sind flach/schmutzig/kalt 혹은 Stille Wasser sind keine Fleissgewaesser(잔잔한 물은 강물이 아니다) 등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문법적으로 Stille Wasser sind deswegen은 성립될 수 없다. 이는 문법적으로 동사 sein은 주어와 술어를 요구하는 것처럼 통사적 개별 요소들 사이에 통사적 관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Stille Wasser sind wild 혹은 Stille Wasser sind Strassenbahnen의 경우는 의미적 층위에서의 결합관계에 모순 혹은 연관성이 없기 때문에 문장이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Paradigmatische Beziehungen(어형변화 관계)
Stille Wasser sind tief와 Stille Wasser sind flach를 비교했을 때 이제 더 이상 결합관계 층위로만 문장을 판단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이제 어형변화적 관계(Paradigmatische Beziehungen)도 고려해야 한다. 어형변화적 관계는 서로 치환될 수 있는 것들의 관계를 뜻한다. 예를 들어 위 예시에서 tief와 flach는 의미론적 Paradigmatisch beziehung이 존재하는 것이고, Stille Wasser seien tief와 Stille Wasser waeren tief의 경우에는 동사의 굴절 paradigmatisch beziehung이 존재하는 것이다. 결합관계와 어형변화 관계를 표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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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ssuresche Begriffe und Dichotomien(소시르의 개념과 이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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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호와 기호사용자
de Saussure는 기호 사용자를 고려하는 것을 간과하였지만 기호는 누군가의 사용으로부터 존재가형성되기 때문에 기호 사용자는 기호학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Semiotisches Dreieck(기호학 삼각형)
무언가를 지시하는 것(Bezeichnendem)과 지시되는 것(Bezeichnetes)의 관계는 고대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삼각 관계로 표현되었는데, 생각층위(Gedankenebene)는 지시하는 언어기호와 지시된 대상 사이의 중개자로서 기능한다. 이것을 중세의 학자들은 “소리는 생각의 중재를 통해 사물을 지칭한다”고 표현했다. Ogden & Richard는 지금까지의 이원적 모델을 삼각형 구조를 통해 삼원적 모델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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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삼각형에서 Referenz는 표상, Referent는 대상 그리고 Symbol은 표현을 나타낸다. Symbol과 Referent 사이의 줄은 점선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표현면과 내용면은 연상적 관계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단어 Auto와 내가 어제 뽑은 Mercedes 사이에는 아무런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는 것을 나타낸다. Zeichentraeger Auto는 Referenzobjekt 나의 Mercedes는 내 머리 속에서만 서로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위 삼각형은 Zeichentraeger에 Referenzobjekt가 귀속되는 것은 심리적 과정임을 나타내고 있다. 이렇게 심리적 과정을 통해 특정 기호수반자를 특정 지시대상에 귀속시키는 과정은 Peirce에 의해 Semiose(기호학)이라고 불렸다.
Charles W. Morris(1901-1979)
기호학 삼각형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그 중 중요한 모델은 Charles W. Morris의 통사론, 의미론 그리고 화용론의 3차원을 나타내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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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삼각 모델의 중심에는 Zeichentraeger가 있고, 통사적 차원에서는 다른 Zeichentraeger와 관계하고 있다. 그리고 의미적 차원에서는 Designat와 관계하고 있는데, 이것은 Zeichentraeger의 존재를 통해 Interpreten과 관련되는 특정 속성을 지닌 대상이며, Denotat는 Designat의 개별 요소이다. Interpret는 화용론적 차원에서 Zeichentraeger와 연결되는데, Morris는 특정 방식으로 반응되는 기호를 기반으로 Interpret의 배치를 Interpretant라고 불렀다. 지금까지 Morris가 설명한 위 모델의 용어와 관계에 대해 약술하였다. 여기에서 용어가 혼동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그냥 Morris 잘못이다. 예를 들어 Morris는 “통사적(syntaktisch)”라는 용어를 일반적으로 언어학 서적에서 사용되는 것 보다 더 넓은 의미에서 사용한다 즉, 결합관계적(syntagmatischer) 그리고 어형변화적(pardigmatischer)관계를 모두 포함하는 용어로 사용한다. 그리고 Designat와 Denotat 간의 차이는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데, Yeti를 상상하면 명확해진다. Yeti는 Designat로만 존재하고, 실제로 존재하는 Denotat의 의미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Interpretanten의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냥 Morris의 사고방식을 더 깊이 이해해야 한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소개만 하고 넘어가겠다.
Semiotisches Dreieck(기호학 삼각형)
기호학 삼각형은 일련의 모델에 대한 종합적인 용어로, 그 중심에는 다른 기호, 기호사용자 혹은 기호 사용과의 관계를 부분적으로 고려하여 기호와 그의 의미 관계를 표현한다.
Organon-Modell von Karl Buehler
Karl Buehler(1879-1963)의 Organon모델은 „Kratylos“에서 언어가 다른 사람에게 사물에 대해 무언가를 전할 수 있는 유기체라고 말한 플라톤의 개념에서 도출한 기호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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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델 중심에 있는 원은 구체적인 소리현상을 상징한다. 이것은 3가지 요소와의 관계를 통해 기호를 해설할 수 있다. Symbol(상징)은 대상과 사건(Gegenstaende und Sachverhalte)에 할당되며 Symptom(정황)은 발신자에 의존하고 Signal(신호)는 내,외부적 행동을 통제하는 청자에게 의존한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우선 가운데 역삼각형을 제외한 원과 3가지 요소들의 관계를 살펴보겠다:
- 중심에 위치한 원: 사람이 사용하는 기호로, 인간이 직접적으로 내뱉은 말 혹은 글, 즉 구체적인 소리현상(konkrete Schallphaenomen)이다.
- Sender(발신자) – Ausdruck(표현) – Zeichen(기호(원)): 발신자는 표현기능을 통해 기호와 관계를 가진다. 따라서 Symptom(정황)은 발신자에게 의존한다.
- Gegenstaende und Sachverhalte(대상과 사건) – Darstellung(설명) – Zeichen(기호): 대상과 사건은 설명기능을 통해 기호와 관계를 가진다. 따라서 Symbol(상징)은 대상에 할당된다.
- Empfaenger(수신자) – Appell(호소) – Zeichen(기호): 수신자는 호소기능을 통해 기호와 관계를 가진다. 따라서 Signal(신호)는 호소기능으로 내, 외부적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수신자에 의존한다.
이제 중심의 역삼각형까지 고려하여 모델을 해석해보겠다:
- 중심에 위치한 역삼각형: 기호가 갖는 속 뜻
- 노란색 네모로 표시된 구역: 그냥 헛소리들이다. 이 구역은 구체적인 소리현상 구역(원)에는 속하지만 발신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속 뜻 구역(역삼각형)에는 속하지 않는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발신자가 뭐라고 떠들기는 하지만 진짜 전달하려는 핵심은 아닌 헛소리인 것이다.
- 파란색 원으로 표시된 구역: 감각적으로 인지 가능한 의미이다. 이 구역은 구체적인 소리현상 구역(원)에 속하지 않지만 발신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속 뜻 구역(역삼각형)에는 속한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발신자가 구체적으로 전달하지 않았지만 말이나 글 외적인 부분에서 전달되는 발신자의 속 뜻을 가리킨다.
이 모델의 특이 사항 중 하나는 지금까지 언급한 다른 모델들과는 달리 발신자와 수신자를 구분한다는 것이다.
Verbale Zeichen(언어 기호)
구어적 의사소통(muendliche Kommunikation)에서 언어적(verbale) 기호는 항상 준언어적(paraverbale) 그리고 비언어적(nonverbale) 기호와 함께 나타난다. 예를 들어 준언어적 기호에는 억양 등이 포함되는데, 이를 통해 문장을 평서문 혹은 의문문으로 나타낼 수 있고 개별 단어를 강조하여 단어에 가중치를 줄 수도 있다. 문어적 의사소통(schriftliche Kommunikation)에서도 이러한 형태의 준언어적 표기가 점점 더 자주 발견되는 추세이다(e.g. echt????????????) 비언어적 의사소통은 언어를 동반하기도 하지만 언어 없이도 발생할 수 있다. 비언어적 기호에는 표정, 제스쳐, 아이컨택, 자세, 대화상대와의 근접성 그리고 넓은 의미에서는 옷과 헤어스타일도 포함된다. 비언어적 표현도 문어 기반의 전자 매체에서 이모티콘을 통해 많이 발견된다.
Type-Token-Relation
Type-Token-Relation은 다양한 기호 수에 대한 전체 사용된 기호의 관계이다. 즉, 이는 상이한기호와 텍스트 내 기호의 총합 간의 관게이다. 따라서 Type-Token-Relation은 텍스트의 어휘가 얼마나 다른지 결정할 수 있다. 여기에서 Type은 „기호저장소(Zeichen auf Vorrat)“이고 Token은 „사용 중인 기호(Zeichen in Verwendung)“이다.
5. 학문으로서의 기호학(Semiotik als Wissenschaft)
기호학은 일반적으로 기호를 다루는 학문이다. de Saussure와 Pierce를 기반으로 역사적 담화분석(Foucault) 그리고 문화 기호학(Eco)와 같은 다양한 방향의 기호학으로 발전했다. 굉장히 광범위하고 근본적인 공통점은 기호능력의 관점에서 언어 혹은 더 일반적으로는 문화 과정을 다룬다는 것이다.
Reference
Albert Busch/Oliver Stenschke “Germanistische Linguistik: Eine Einführung,” Gunter Narr Verlag Tübingen. 2007
- 1.Semiotik(기호학)
- 2.Zeichentypen(기호 유형)
- 3. Sprachliche Zeichen(언어적 기호)
- Ferdinand de Saussure(1857-1913)
- Langage, Langue und Parole
- Sprachzeichen – Ausdrucks- und Inhaltsseite des Sprachzeichens(언어기호-언어기호의 표현면과 내용면)
- Signigiant und Signifié
- Arbitraritaet, Konventionalitaet und Assoziativitaet(임의성, 협정 그리고 연상)
- Tip-of-the-tongue-Phaenomen
- Onomatopoetikon(의성어)
- Strukturalismus(구조주의)
- Wert(Valeur) eines Sprachelements
- Definition – Der Strukturalismus(구조주의)
- Syntagmatische Beziehungen(결합관계)
- Paradigmatische Beziehungen(어형변화 관계)
- Saussuresche Begriffe und Dichotomien(소시르의 개념과 이분법)
- 4. 기호와 기호사용자
- 5. 학문으로서의 기호학(Semiotik als Wissenschaft)
- Reference
1.Semiotik(기호학)
Zeichen(기호)
기호의 필수적인 속성은 대리-기능(Stellvertreter- Funktion) 이다. 기호는 무언가 다른 것을 대리해줌으로서 기호가 된다.
Umberto Eco는 1972년 그의 “Einfuehrung in die Semiotik”에서 기호의 정의의 경계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그리고 Ferdinand de Saussure(1857-1913)와 Charles Sanders Peirce(1839-1914)는 기호학을 정의하고 개념화하였다. 이제 기호학을 정의하기 위해 그들의 접근 방식을 설명하도록 하겠다.
2.Zeichentypen(기호 유형)
기호학적 관점으로 교통표지, 철자 그리고 책상의자는 각각 매우 다른 기호 유형에 속한다. Peirce는 기호(Zeichen)와 기호가 지칭하는 것(Bezeichneten)간의 관계에 따라 그들의 범주를 Index(정황), Ikon(아이콘), Symbol(징조)로 나누었다.
Index/Symptom(정황)
Index(정황)이나 Symptom(징조)는 사건의 결과를 나타내는 기호이다. 예를 들어 어제 A를 봤었는데 오늘 다른 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을 때, 여기에서 새로운 머리 스타일은 그가 미용실에 갔었다는 기호가 된다. 그리고 머리 스타일이 이상하다면 그것은 A나 미용사의 독특한 취향에 대한 정황적 기호(indexikalisches Zeichen: Anzeichen(표시)라고도 한다)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기호(Zeichen)와 발생한 사건의 관계는 원인-결과 관계 혹은 Wenn-Dann관계로 볼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기호가 결과 부분에 속한다는 것이다.
Ikon(아이콘)
Ikon(아이콘)의 경우, 기호와 명칭 사이에 유사성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아래 그림에서 약간 기울어진 차량을 보고 당신은 당신의 세계지식(Weltwissen)을 통해 해당 장소에는 두 바퀴를 인도에 놓고 주차를 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Symbol(상징)
상징적 기호(symbolischen Zeichen)는 지금까지 설명한 것들과는 달리 유사성이나 원인-결과 관계로 표시되지 않는다. 이에 대한 예로 비둘기나 알파벳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워진다. 많은 사람들은 비둘기를 평화의 상징이라 생각하고, ‘A’라는 도형을 알파벳으로 받아들인다. 여기에는 어떠한 유사성 혹은 인과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Symbol에는 이렇게 Bezeichneten에 대해 자의적인 관계에 있는 경우가 해당된다.
Zeichenbenutzer(기호 사용자)
앞서 살펴본 다양한 기호 유형들을 서로 비교해 보면 몇 가지 본질적인 공통점을 볼 수 있다. 첫 번째, 모든 기호 유형들은 그것이 올바르게 해석될 수 있는 하나의 특정 세계지식 혹은 사전지식(Vorwissen)을 전제로 한다. 이것은 특히 정황적 기호(indexikalisches Zeichen)에 해당한다. 두 번째, 기호 사용자로부터 사용된다. 이것은 아이콘적 기호와 상징적 기호에 해당한다. 여기에서 Peirce는 정황적 기호를 기호로 취급하였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기호가 아님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상징적 기호의 경우, 특정 의도를 가진 사람이 미리 설정하거나 쓰지 않은 교통표지판은 없다. 그리고 정황적 기호의 경우에는 이와는 반대로 젖은 길가는 기의 기호로서의 해석(예를 들어 비가 왔다는 사실)을 통해 그의 기호성경(ZeichenCharakter)이 부여된다.
모든 분류과제에서와 마찬가지로 기호 유형들에 대한 경계가 항상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경우들이 많다.
Zeichentyp(기호유형)
Peirce는 세 가지 기호유형을 제시했다: Index(정황), Ikon(아이콘), Symbol(상징). 정황적(indexikalische bzw. symptomatische) 기호는 원인-결과 관계이 있는 것으로, 엄밀히 말하자만 기호라기 보다는 표시(Anzeichen)이다. 아이콘적(ikonische) 기호는 기호가 지칭하는 것과의 유사성이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상징적(symbolische) 기호는 명명된 것과 임의적 관계에 있다.
Virtualitaet & Aktualitaet(가상 & 현실)
모든 기호에 대해 가상과 현실의 구분은 중요하다. 예를 들어 당신이 ‘젖은 길’이라는 문구를 읽었을 때 당신의 ‘젖은 길’은 당신의 상상에 존재하는 것으로, 실제로 젖은 길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것이 가상, 즉 시스템 상의 기호이다. 당신의 머리 속 시스템에 의해 상상된 가상인 것이다. 반면 당신 눈 앞에 있는 ‘젖은 길’이라는 철자는 구체적인 사용이며 현실이다. 이렇게 시스템 상의 기호와 구체적인 사용에 있는 기호간의 구분이 필요하다. 이후 언급될 Langue와 Parole의 개념을 끌어오자면 Langue는 시스템상의 기호와, 그리고 Parole은 구체적인 사용에 있는 기호와 연결될 수 있다.
3. Sprachliche Zeichen(언어적 기호)
Ferdinand de Saussure(1857-1913)
Ferdinand de Saussure는 Peirce와 달리 그의 “Cours de linguistique generale(일반 언어학 강의)”에서 언어 기호 구조에 대해서만 다루었다. 이러한 접근 방식으로 그는 이후 구조주의로 불리는 언어학 방향의 기반을 다졌다.
Langage, Langue und Parole
그는 기본적으로 모든 인간들은 언어적 이해 능력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는데, 이를 Faculté de Langage라고 부른다. 이 Langage라는 상위 개념 아래에 Langue와 Parole이 구분되는데, Langue는 언어 사용자의 머리 속에서 발생하는 각 사용자의 개별 언어 시스템과 관련되고, Parole은 이러한 가상 시스템이 직접적으로 관찰 가능한 구체적인 언어 표현으로 나타난 것과 관련된다. 즉 Langue는 언어 규칙, Parole은 언어행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은 Parole은 단순히 Langue를 실행하는 것에 그치는 개념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Parole은 반대로 Langue에 영향을 끼쳐 이를 변용시킬 수 있는데 이러한 변용까지는 언어공동체에 속한 수천명의 개개인의 Parole이 필요하다.
Sprachzeichen – Ausdrucks- und Inhaltsseite des Sprachzeichens(언어기호-언어기호의 표현면과 내용면)
언어기호의 기본 속성은 그의 의미이다. schmoell이라는 단어는 그에게 의미를 할당할 수 없기 때문에 독일어의 요소 혹은 언어적 기호로 파악되지 않는다. 언어적 기호는 항상 기호표현면(Zeichenausdruck)과 기호내용면(Zeicheninhalt)가 결합하여 나타난다. De Saussure는 이러한 개념을 다음과 같이 구어발화에도 적용하였다: 말로 표현된 것의 배경을 고려한 소리 이미지(Acoustique(Lautbild))와 개념(Concept(Vorstellung bzw. Bedeutung)).
Signigiant und Signifié
하지만 그는 이렇게 형식과 의미를 엄격하게 분리된 개념으로 단순히 병치하는 것에 반대하여 Signifiant와 Signifié라는 이분법적 개념을 사용하였다. Signifiant는 명칭, 즉 단어의 소리상을 나타내고, Signifié는 명명된 것, 즉 기호에 속하는 개념 혹은 의미를 나타낸다. 이 두 개념은 종의의 앞면과 뒷면처럼 서로 분리될 수 없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양면기호개념(Bilateralen(zweiseitigen) Zeichenbegriff)이라고 불린다. 지금까지 설명한 개념들을 정리하면 다음 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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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bitraritaet, Konventionalitaet und Assoziativitaet(임의성, 협정 그리고 연상)
Signifiant(표현면)과 Signifié(내용면)은 임의성(Arbitraritaet), 협정(Konventionalitaet) 그리고 연상(Assoziativitaet)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 Arbitraritaet(임의성)
평화라는 개념을 비둘기와 같이 특정한 상징적 기호와 연결시키는 것은 매우 임의적이다. 또한 ‘나무’라는 실체는 tree, baum, 나무 등으로 표현되는데, 이렇게 같은 개념이 다양한 언어로 존재하는 부분도 임의성을 나타내는 예로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de Saussure가 부여한 용어는 Arbitraritaet(임의성) 혹은 Unmotiviert이다. 즉 기호로 전달되는 개념은 기호의 형태에 어떠한 방식으로든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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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nventionalitaet(협정)
인간이 서로 의사소통 할 수 있기 위해서는 기호와 명칭 사이의 임의적 관계에 대해 항상 해당 단어를 같은 개념에 사용해야 한다는 합의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합의 혹은 협정은 본질적으로 안정적이어야 한다.
- Assoziativitaet(연상)
de Saussure는 Assoziativ라는 용어 하에 기호 표현면과 내용면이 연결 인간의 사고 속에 서로 연결되어 있는 심리적 현상을 설명하며 이를 통해 명명된 것과 기호 간의 정신적 관계를 명확히 한다.
Tip-of-the-tongue-Phaenomen
Tip-of-the-tongue-Phaenomen은 앞서 설명한 Assoziativitaet와 관련된 현상으로, 쉽게 말하자면 단어가 생각날 듯 말 듯 한 현상을 지칭한다. 이는 언어적 기호의 표현면과 내용면이 서로 관련되어 있지만 머리 속에서 따로 저장이 되어 둘 중 하나가 떠오르지 않는 것이다. 이는 특히 실어증 환자, 즉 사고로 인한 뇌 손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언어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서 관찰된다. 이는 개념이 저장되는 뇌의 일부분은 손상되지 않고 언어적 단위가 저장된 부분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아서 대상을 인지는 하지만 명명할 수 없는 장애를 가지는 것이다.
Onomatopoetikon(의성어)
의성어는 앞서 언급된 Arbitraritaet(임의성)이 없는 언어적 기호이다. 예를 들어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에서 개를 묘사하는 용어(Wauwau, tou-tou, bow-bow 등)는 모두 개가 짖을 때 내는 소리에 기반하여 비슷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이는 어떠한 것에 동기부여(Motiviert)를 받은 용어이다. Peirce의 분류에 대입하자면 소리의 ‘유사성’으로 결정된 기호이기 때문에 Ikon에 해당할 수 있다.
Strukturalismus(구조주의)
de Saussure에 의하면 구조주의의 기본 가정은 인간이 언어를 단순히 언어적 단위의 모음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체계로 이해하며, 이 체계 내부에는 개별 요소들 간의 특수한 관계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시스템 내에서 다른 요소들에 대한 유사성과 차이점으로 서로가 결정된다. 즉, 언어는 개별적인 것들의 합이 전체를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안에서 요소들이 서로 가치를 정하고, 그 가치체계 안에서 서로 의존하여 상호 간의 차이로 존재한다. 예를 들어 tief와 schief라는 두 언어적 요소는 굴절특성(Flexionseigenschaften)이 비슷하다(e.g. tiefer, schiefer). 따라서 이들은 같은 품사, 즉 형용사에 귀속된다. 하지만 그들의 발음에 있어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이들을 구분할 수 있다.
Wert(Valeur) eines Sprachelements
이러한 맥락에서 de Saussure는 언어적 요소의 가치(Wert)를 이야기한다. tief와 schief의 경우, 품사의 가치는 같고 소리목록(Lautinventar)의 가치는 부분적으로 다르다. 이렇게 요소들의 가치를 비교, 분석하기 위해 구조주의에서는 아래와 같은 방식을 추구한다:
- Korpus, Segmentieren und Klassifizieren(코퍼스, 분절 그리고 분리)
구조주의의 방식은 구두 및 문서적 표현을 모으고(Korpus), 그 다음에는 그것들은 기준이 되는 단위로 나누고(Segmentieren), 마지막으로 분절된 것들을 분류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Definition – Der Strukturalismus(구조주의)
“구조주의”는 Roman Jakobson(1896-1982)이 1920년대 말 이후 다양한 언어 활동들에 대해 만든 총칭이다. 구조주의는 새로운 학문적 접근 방식으로 간주되었으며 그에 따라 서로 관련 있는 현상의 총체를 살펴본다. 유럽의 구조주의는 제네바 언어학자인 Ferdinand de Saussure(1857-1913)이 다루었다. de Saussure 주장의 핵심은 언어를 본질이 아닌 형식으로 기술하는 것이다. 미국 구조주의는 유럽의 구조주의와 달리 Leonard Bloomfield(1887-1947)에 의해 전통이 시작된다. 미국과 유럽의 구조주의는 음운론에서 음소개념 혹은 형태론에서 형태개념과 같이 요소적 기술 단위의 설정과 분절 방식 그리고 분류 방식에 있어 공통점을 보인다. 구조주의의 가장 중요한 방법은 언어적 단위의 분포를 분석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분포란, 소리, 형태 문장 등에 있어 한 단어가 어떤 단어와 결합하여 오는가, 다른 단어와 어떤 분포 상태에 놓여 있는가, 어떤 단어와 나란히 올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예를 들어 ç와 x는 독일어에서 상호 보완적인 분포상태를 갖는다.
Syntagmatische Beziehungen(결합관계)
de Saussure에 따르면 자연어의 중요한 기본 특징은 선형성이다. 그는 이러한 선형적 연결을 Syntagma라고 불렀다. 예를 들어 Stille Wasser sind tief(잔잔한 물이 깊다) 라는 관용적 표현에 대해서 문법적으로 Stille Wasser sind flach/schmutzig/kalt 혹은 Stille Wasser sind keine Fleissgewaesser(잔잔한 물은 강물이 아니다) 등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문법적으로 Stille Wasser sind deswegen은 성립될 수 없다. 이는 문법적으로 동사 sein은 주어와 술어를 요구하는 것처럼 통사적 개별 요소들 사이에 통사적 관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Stille Wasser sind wild 혹은 Stille Wasser sind Strassenbahnen의 경우는 의미적 층위에서의 결합관계에 모순 혹은 연관성이 없기 때문에 문장이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Paradigmatische Beziehungen(어형변화 관계)
Stille Wasser sind tief와 Stille Wasser sind flach를 비교했을 때 이제 더 이상 결합관계 층위로만 문장을 판단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이제 어형변화적 관계(Paradigmatische Beziehungen)도 고려해야 한다. 어형변화적 관계는 서로 치환될 수 있는 것들의 관계를 뜻한다. 예를 들어 위 예시에서 tief와 flach는 의미론적 Paradigmatisch beziehung이 존재하는 것이고, Stille Wasser seien tief와 Stille Wasser waeren tief의 경우에는 동사의 굴절 paradigmatisch beziehung이 존재하는 것이다. 결합관계와 어형변화 관계를 표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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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ssuresche Begriffe und Dichotomien(소시르의 개념과 이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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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호와 기호사용자
de Saussure는 기호 사용자를 고려하는 것을 간과하였지만 기호는 누군가의 사용으로부터 존재가형성되기 때문에 기호 사용자는 기호학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Semiotisches Dreieck(기호학 삼각형)
무언가를 지시하는 것(Bezeichnendem)과 지시되는 것(Bezeichnetes)의 관계는 고대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삼각 관계로 표현되었는데, 생각층위(Gedankenebene)는 지시하는 언어기호와 지시된 대상 사이의 중개자로서 기능한다. 이것을 중세의 학자들은 “소리는 생각의 중재를 통해 사물을 지칭한다”고 표현했다. Ogden & Richard는 지금까지의 이원적 모델을 삼각형 구조를 통해 삼원적 모델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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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삼각형에서 Referenz는 표상, Referent는 대상 그리고 Symbol은 표현을 나타낸다. Symbol과 Referent 사이의 줄은 점선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표현면과 내용면은 연상적 관계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단어 Auto와 내가 어제 뽑은 Mercedes 사이에는 아무런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는 것을 나타낸다. Zeichentraeger Auto는 Referenzobjekt 나의 Mercedes는 내 머리 속에서만 서로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위 삼각형은 Zeichentraeger에 Referenzobjekt가 귀속되는 것은 심리적 과정임을 나타내고 있다. 이렇게 심리적 과정을 통해 특정 기호수반자를 특정 지시대상에 귀속시키는 과정은 Peirce에 의해 Semiose(기호학)이라고 불렸다.
Charles W. Morris(1901-1979)
기호학 삼각형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그 중 중요한 모델은 Charles W. Morris의 통사론, 의미론 그리고 화용론의 3차원을 나타내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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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삼각 모델의 중심에는 Zeichentraeger가 있고, 통사적 차원에서는 다른 Zeichentraeger와 관계하고 있다. 그리고 의미적 차원에서는 Designat와 관계하고 있는데, 이것은 Zeichentraeger의 존재를 통해 Interpreten과 관련되는 특정 속성을 지닌 대상이며, Denotat는 Designat의 개별 요소이다. Interpret는 화용론적 차원에서 Zeichentraeger와 연결되는데, Morris는 특정 방식으로 반응되는 기호를 기반으로 Interpret의 배치를 Interpretant라고 불렀다. 지금까지 Morris가 설명한 위 모델의 용어와 관계에 대해 약술하였다. 여기에서 용어가 혼동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그냥 Morris 잘못이다. 예를 들어 Morris는 “통사적(syntaktisch)”라는 용어를 일반적으로 언어학 서적에서 사용되는 것 보다 더 넓은 의미에서 사용한다 즉, 결합관계적(syntagmatischer) 그리고 어형변화적(pardigmatischer)관계를 모두 포함하는 용어로 사용한다. 그리고 Designat와 Denotat 간의 차이는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데, Yeti를 상상하면 명확해진다. Yeti는 Designat로만 존재하고, 실제로 존재하는 Denotat의 의미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Interpretanten의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냥 Morris의 사고방식을 더 깊이 이해해야 한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소개만 하고 넘어가겠다.
Semiotisches Dreieck(기호학 삼각형)
기호학 삼각형은 일련의 모델에 대한 종합적인 용어로, 그 중심에는 다른 기호, 기호사용자 혹은 기호 사용과의 관계를 부분적으로 고려하여 기호와 그의 의미 관계를 표현한다.
Organon-Modell von Karl Buehler
Karl Buehler(1879-1963)의 Organon모델은 „Kratylos“에서 언어가 다른 사람에게 사물에 대해 무언가를 전할 수 있는 유기체라고 말한 플라톤의 개념에서 도출한 기호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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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델 중심에 있는 원은 구체적인 소리현상을 상징한다. 이것은 3가지 요소와의 관계를 통해 기호를 해설할 수 있다. Symbol(상징)은 대상과 사건(Gegenstaende und Sachverhalte)에 할당되며 Symptom(정황)은 발신자에 의존하고 Signal(신호)는 내,외부적 행동을 통제하는 청자에게 의존한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우선 가운데 역삼각형을 제외한 원과 3가지 요소들의 관계를 살펴보겠다:
- 중심에 위치한 원: 사람이 사용하는 기호로, 인간이 직접적으로 내뱉은 말 혹은 글, 즉 구체적인 소리현상(konkrete Schallphaenomen)이다.
- Sender(발신자) – Ausdruck(표현) – Zeichen(기호(원)): 발신자는 표현기능을 통해 기호와 관계를 가진다. 따라서 Symptom(정황)은 발신자에게 의존한다.
- Gegenstaende und Sachverhalte(대상과 사건) – Darstellung(설명) – Zeichen(기호): 대상과 사건은 설명기능을 통해 기호와 관계를 가진다. 따라서 Symbol(상징)은 대상에 할당된다.
- Empfaenger(수신자) – Appell(호소) – Zeichen(기호): 수신자는 호소기능을 통해 기호와 관계를 가진다. 따라서 Signal(신호)는 호소기능으로 내, 외부적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수신자에 의존한다.
이제 중심의 역삼각형까지 고려하여 모델을 해석해보겠다:
- 중심에 위치한 역삼각형: 기호가 갖는 속 뜻
- 노란색 네모로 표시된 구역: 그냥 헛소리들이다. 이 구역은 구체적인 소리현상 구역(원)에는 속하지만 발신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속 뜻 구역(역삼각형)에는 속하지 않는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발신자가 뭐라고 떠들기는 하지만 진짜 전달하려는 핵심은 아닌 헛소리인 것이다.
- 파란색 원으로 표시된 구역: 감각적으로 인지 가능한 의미이다. 이 구역은 구체적인 소리현상 구역(원)에 속하지 않지만 발신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속 뜻 구역(역삼각형)에는 속한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발신자가 구체적으로 전달하지 않았지만 말이나 글 외적인 부분에서 전달되는 발신자의 속 뜻을 가리킨다.
이 모델의 특이 사항 중 하나는 지금까지 언급한 다른 모델들과는 달리 발신자와 수신자를 구분한다는 것이다.
Verbale Zeichen(언어 기호)
구어적 의사소통(muendliche Kommunikation)에서 언어적(verbale) 기호는 항상 준언어적(paraverbale) 그리고 비언어적(nonverbale) 기호와 함께 나타난다. 예를 들어 준언어적 기호에는 억양 등이 포함되는데, 이를 통해 문장을 평서문 혹은 의문문으로 나타낼 수 있고 개별 단어를 강조하여 단어에 가중치를 줄 수도 있다. 문어적 의사소통(schriftliche Kommunikation)에서도 이러한 형태의 준언어적 표기가 점점 더 자주 발견되는 추세이다(e.g. echt????????????) 비언어적 의사소통은 언어를 동반하기도 하지만 언어 없이도 발생할 수 있다. 비언어적 기호에는 표정, 제스쳐, 아이컨택, 자세, 대화상대와의 근접성 그리고 넓은 의미에서는 옷과 헤어스타일도 포함된다. 비언어적 표현도 문어 기반의 전자 매체에서 이모티콘을 통해 많이 발견된다.
Type-Token-Relation
Type-Token-Relation은 다양한 기호 수에 대한 전체 사용된 기호의 관계이다. 즉, 이는 상이한기호와 텍스트 내 기호의 총합 간의 관게이다. 따라서 Type-Token-Relation은 텍스트의 어휘가 얼마나 다른지 결정할 수 있다. 여기에서 Type은 „기호저장소(Zeichen auf Vorrat)“이고 Token은 „사용 중인 기호(Zeichen in Verwendung)“이다.
5. 학문으로서의 기호학(Semiotik als Wissenschaft)
기호학은 일반적으로 기호를 다루는 학문이다. de Saussure와 Pierce를 기반으로 역사적 담화분석(Foucault) 그리고 문화 기호학(Eco)와 같은 다양한 방향의 기호학으로 발전했다. 굉장히 광범위하고 근본적인 공통점은 기호능력의 관점에서 언어 혹은 더 일반적으로는 문화 과정을 다룬다는 것이다.
Reference
Albert Busch/Oliver Stenschke “Germanistische Linguistik: Eine Einführung,” Gunter Narr Verlag Tübingen.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