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netik und Phonologie
03 Dec 2020 | Linguistik
- 1.Phonetik und Phonologie(음성학과 음운론)
- 2.Phonetik(음성학)
- 2.1 Artikulation(조음)
- 2.2 Artikulation der Konsonanten(자음의 조음)
- 2.3 Artikulation der Vokale(모음의 조음)
- 3. Phonologie(음운론)
- 3.1 Phonemsystem(음소시스템)
- 3.1-(1) Phoneme ermitteln(음소 찾기):
- 3.1-(2) 음소 체계 세우기
- 3.1-(3) Allophone ermitteln(변이음 찾기)
- 3.2 Silbe(음절)
- Reference
1.Phonetik und Phonologie(음성학과 음운론)
음성학과 음운론은 구어를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한다. 그들의 공통점은 소리의 자질과 다른 소리들과의 구분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고, 차이점은 관심 연구 분야의 세부사항에 있다. 음성학(Phonetik)은 음성이 어떻게 물리적으로 만들어지고, 청각적으로 인식되는지와 같이 거의 자연과학적으로 연구하고 기술한다. 반면 음운론(Phonologie)는 언어의 소리 시스템에서 소리의 의미구분기능에 대해 인문학적 관점으로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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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honetik(음성학)
음성학은 Lautlehre 혹은 Sprechaktlautlehre라고도 불린다. 음성학은 음성 언어적 산출(조음적 음성학(artikulatorische Phonetik)), 음성적 구조(음향적 음성학(akustische Phonetik)), 인지(청취적 음성학(auditive Phonetik))에 대한 학문으로, 듣고 말하는 과정에 대해 기술한다.
Phon(소리)
언어적 소리(Phone)는 호흡하는 공기, 후두, 능/수동적인 조음, 다양한 공명공간 그리고 뇌를 통해 만들어진다. 이러한 과정을 연구하기 위해 발신자와 수신지 측면의 과정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Artikulatorische Phonetik(조음적 음성학), Akustische Phonetik(음향적 음성학), Auditive Phonetik(청취적 음성학)
Artikulatorische Phonetik(조음적 음성학)은 음성 생성의 생체적 방법과 과정을 연구하고, Akustische Phonetik(음향적 음성학)은 언어 신호의 특성과 전송특성을 기술한다. 그리고 Auditive Phonetik(청취적 음성학)은 청자에 대한 언언 신호 수용을 분석한다. 시간순에 따른 이상적인 이러한 과정은 아래와 같이 축약적으로 표현될 수 있다(signalphonetische Band und drei Teil gebiete der Phonet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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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bstreflexive Komponenten(자아성찰적 요소)
말하고 들을 때 자아성찰적 요소(Selbstreflexive Komponenten)도 매우 중요하다. Pompino-Marschall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화자]는 그의 조음 기관의 위치와 움직임을 기록하고, 예를 들어 입천장과 혀 혹은 두 입술 간의 접촉과 같은 촉각적 접촉 그리고 필요한 경우 자신을 바로잡기 위해 모든 감각을 이용하여 자신의 말을 듣는다.”(Pompino-Marschall 2003: 15)
Kommunikative Aspekte(의사소통적 측면)
실제 말하기와 듣기 과정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고 상황과 문맥에도 의존한다. “음성학의 대상은 언어적 의사소통의 소리 이벤트에 대한 모든 측면이다. 즉 화자와 청자 사이의 의사소통 상황에서 상징적 그리고 측정적 접근방식으로 심리적, 사회적 전제들을 포함하는 말소리의 전달과 생성을 기술한다.” (Kohler 1995: 22, Hervorh. A. B)
2.1 Artikulation(조음)
말 할 때 행해지는 세 가지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Initation(시작): Ausatmung(날숨): 소리 생성에 필요한 공기 흐름을 생성한다. 소리는 진동 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호흡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생긴 기류가 진동을 만들어낸다.
2) Phonation(발성): 후두와 성대로 소리를 생성한다. 성내는 날숨에서 흔들리고 성문(Glottis)을 통해 공기가 밖으로 나간다. 이렇게 날숨에서 소리가 생성된다. 후두 근육조직과 날숨공기의 압력의 협력으로 진동의 속도, 강세, 형태 그리고 유성, 소리의 높낮이, 소리의 가세, 소리의 질이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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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rtikulation(조음): 언어 소리로 음성을 수정한다. 즉 후두에서 생성된 기본 소리를 음성으로 바꾼다. 조음은 비인두와 성문의 위쪽 경계 사이에 성문상부인 구강에서 발생한다. 구강의 중심이 열릴 때 음성이 만들어지는데, 이는 소리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좁혀지거나 열리고 다시 폭발적으로 열리면서 자음(Konsonanten)이 생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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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Artikulation der Konsonanten(자음의 조음)
자음은 조음특성에 따라 분류될 수 있다. Kohler(1995: 51-64)는 소리를 분류할 수 있는 10가지 파라미터를 기술하였다. 이 10가지 파라미터는 세 가지 개념정의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조음장소(Artikulationsort), 조음유형(Artikulationsart) 그리고 발성유형(Art der Phonation)(유성음(stimmhaft) 혹은 무성음(stimmlos)).
Artikulationsort(조음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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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netische Notation(음성 표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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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kulationsart(조음방법)
지금까지 조음 위치를 기준으로 자음의 조음을 살펴보았다. 이제 조음 방법에 따른 자음의 조음을 살펴보겠다. 다음은 6가지 조음 방식으로 구분되는 독일어 자음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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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inktive Merkmale(변별자질) – Art der Phonation(발음 유형)
앞서 살펴본 조음 위치와 조음 방법은 발성 유형(유성음-무성음)과 함께 독일어 소리 전체를 서로 구분할 수 있게 한다. 다음은 음성학적으로 자음을 분류한 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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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를 통해 자음의 음성학적 변별 자질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v]의 변별자질은 Frikative, sth., labio-dental이다. 그리고 [b]와 [p]를 구분하는 변별자질은 Stimmhaftigkeit이다. 위 표를 보면 Affrikatien(파찰음)은 균등하게 평가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단일 음성(Monophonematische Bewertung(단음)) 혹은 두 가지 음성 (Biphonematische Bewertung(양음))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독일어에서 모음으로 시작되는 단어가 발음되는 Knacklaut(성문파열음)은 [ʔ]로 표현된다.
Phonation – Stimmlos vs. Stimmhaft (발성 – 무성음 vs. 유성음)
자음 생성 시 성대가 진동하면 유성음이고 진동하지 않으면 무성음이다. 유성음, 무성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개념쌍으로 Fortis(강함) vs. Lenis(부드러움) 그리고 Tenues(얇은) vs. Mediae(중간)이 있다. 전자의 경우, 유성음과 무성음을 파열음과 마찰음에서 구분하도록 하는 개념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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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자의 경우에는 무성 파열음과 유성 파열음을 구분하는 개념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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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piration(=Behauchung(유기음))
앞서 살펴본 Tenues [p], [t], [k]는 유기음으로 볼 수 있는데, 유기음은 다소 많은 양의 공기가 새어나가는 것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단어의 시작과 끝에서 Pack [$p^hak^h$] 혹은 Tat [$t^ha: t^h$]처럼 한 박자 쉬는 것이다. 여기에서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은, Knacklaut와 Behauchung은 변별자질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2.3 Artikulation der Vokale(모음의 조음)
Vokale(모음)
모음은 열린소리이다. 즉 날숨 호흡이 성도(성대에서 입술로 이르는 통로)에서 폐쇄 혹은 마찰에 의해 차단되지 않는다. 모음은 구강에서 수정되는 유성음으로, 다음과 같은 자질을 통해 분류된다:
1) 수직적인 혀의 위치(혀 높이)/ 개방정도
2) 수평적인 혀의 위치/ 음색
3) 입의 둥글기(입술 모양)
4) (주변 근육들의) 긴장, 이완
이러한 자질들은 종종 사다리꼴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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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hthonge(복모음)
독일어의 복모음으로는 [ai], [au] 그리고 [ɔy]가 있다. 이것들의 경우, 파찰음과 같이 하나의 소리로 평가된 수 있는지 혹은 두개의 소리로 이해되는 것이 더 적절한지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3. Phonologie(음운론)
앞서 설명한 소리 생성의 음성학적 과정은 아래와 같이 단순한 방정식을 통해 공식화될 수 있다:
Rohschallerzeugung(기본사운드생성) + Artikulation(조음) = Sprachlaut(언어소리)
이렇게 소리가 생성되는 방식에 대해서는 음성학 부분에서 다루었다. 음운론에서는 소리가 오염되거나 상이하게 조음 되어도 어떻게 잘 알아들을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루어진다. 우선 우리는 소리의 의미구분적 자질(bedeutungsveraendernden Charakteristika eines Lautes)을 인지하여 언어적 소리를 다른 소리들과 구분하여 이해하며 그에 따라 단어와 문장을 인지한다. 이는 다음과 같이 표현될 수 있다:
Sprachlaut(언어적 소리) + Erkennung der bedeutungsunterscheidenden Merkmale(의미를 구분하는 자질의 인지) = Lautverstehen(소리 이해)
Phonologie(음운론)
음운론이란 음성 시스템과 그것의 기능을 언어적 대상으로 다루는 언어학 하위분야이다.
Phonologische Analyse(음운론적 분석)
음운론적 분석은 세 가지 핵심 목표를 지향한다:
(1) Phoneme ermitteln(음소 찾기): 언어에서 최소한으로 구분되는, 즉 의미 구분 소리 대립쌍(bedeutungsunterscheidenden lautlichen Oppositionen)(Minimalpaar(최소대립쌍), distinktive Merkmale(변별 자질))에 대한 조사를 통해 소리를 음소에 귀속시킨다.
(2) Phonemsystem erstellen(음소 체계 세우기): 각 개별 언어의 음소 목록을 형성한다. 즉 어떤 언어에 어떤 Phonem(음소)가 존재하는지 결정한다.
(3) Allophone ermitteln(변이음 찾기): 음성 인식과 음소의 변이형에 대해 일반화시킨다.
3.1 Phonemsystem(음소시스템)
Phonem(음소)
음소는 의미적으로 구분되고 분절된 소리의 최소단위이다.
3.1-(1) Phoneme ermitteln(음소 찾기):
음운론은 음소를 결정하는데, 물리적 소리의 각 자질을 가장 작은 의미 구분 클래스에 귀속시킨다. 이것은 아래와 같은 단계를 통해 실행된다:
1) 음성녹음을 통해 코퍼스를 모은다. 소리의 연쇄는 개별 소리들로 분절되고, 음운론적 표기법으로 표기된다.
2) 결정된 소리는 대립쌍(최소대립쌍)을 통해 의미적으로 구분되는 기능을 검사하고 분류한다.
3) 소리가 음소에 할당된다.
Phonem은 이러한 클래스 결정의 결과이고, Phone과 달리 정신적이며, 비물리적인 구조이다. 즉 Phone은 물리적 단위이고, Phonem은 추상적 클래스이다.
Minimalpaar(최소대립쌍)
최소대립쌍분석(Minimalpaaranalyse)은 음소의 결정에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최소대립쌍이란 딱 하나의 소리만 다르고 다른 의미를 가진 두 단어(e.g. Tisch-Fisch)로, 최소대립쌍의 비교를 통해 의미구분이 소리차이에 의해 나타난다는 가정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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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에서 Dichter과 Richter의 경우, /d/와 /r/이 최소대립쌍이다. 그리고 Lenker-Schenker에서 Schenker의 경우, ‘sch’이렇게 세 글자로 실현되었지만 이것의 소리는 [ʃ]로 나타나기 때문에 Lenker와 비교하여 하나의 소리만 다른 것이 된다. 따라서 이 두 단어는 최소대립쌍의 관계에 있는 것이다. 반면 Schlichter-Lichter는 최소대립쌍이 아니다. 왜냐하면 Schlichter는 Lichter보다 하나의 소리가 더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최소대립쌍 연구에서 소리의 대립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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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음소 체계 세우기
이러한 규칙을 기반으로 독일어의 자음에 대한 음소 시스템을 만들 경우, 각 음소는 초성, 중성 그리고 종성에서 다른 소리를 지닌 최소 대립쌍을 통해 증명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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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lautverhaertung(끝음 무성음화)
위 표에서 Raub의 경우 종성에 있는 는 음소 /p/로 실현된다. 이런 현상을 Auslautverhaertung(끝음 무성음화)(b->p, d->t, g->k)라고 한다. 이에 따라 음소 /b/에 대한 최소 대립쌍은 종성에 없다. 독일어 음소를 조음적 자질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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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음 음소에서는 단음과 장음이 중요한 의미 구분 자질인 반면 자음에서는 위 표의 몇몇 위치에서 구분된다. 위 표와 phon을 조음적 자질로 분류한 표를 비교하여 음성학과 음운론을 비교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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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학 차원에서 [r], [ʀ], [ʁ]은 모든 다른 소리이다. 하지만 음운론 차원에서는 하나의 Lautklasse(하나의 음소)이다. 그래서 위 두 표를 비교해보면 소리(Phon) [r], [ʀ], [ʁ]이 음소(Phonem) /ʀ/로 표기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따라서 음성학적 차원은 Parole 차원, 음운론적 차원은 Langue 차원이라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음소(Phonem)는 추상적인 반면 소리(Phon)는 구체적이고 들을 수 있는 소리이다.
3.1-(3) Allophone ermitteln(변이음 찾기)
Allophone(변이음)은 음소의 실현 변이형이다. 따라서 음소 시스템에서는 개별적인 음소는 나타나지 않고 상위의, 포괄적인 음소만 나타난다. 예를 들어 독일어에서 주변 음절에서만 발생하고 강조되지 않는, 즉 어미 음절을 약하게 발음하는 Schwa-Lautə는 여기에서 음소로 나타나지 않는다. [ə]는 음소/ɛ/의 Allophone으로 이해될 수 있다. 예를 하나 더 들자면, kom과 kam은 [o], [ɔ] [õ] 등 이런 실현 형들로 나타나는데, 모든 언어 사용자가 소유한 Langue를 거치면 음소 /o/가 되는 것이다. 즉, Langue 차원의 /o/가 Parole 차원으로 넘어가면 개개인마다 [o], [ɔ] [õ]와 같이 다 다른 소리를 내는 것이다. 따라서 /o/의 변이음(Allophone)이 [o], [ɔ] [õ]인 것이다. 저렇게 발음하고도 언어 사용자들 간에 공유하는 Langue때문에 저것들을 모두 /o/로 인식하는 것이다.
Frei Allophone
러시아의 언어학자 Trubetzkoy는 Kombinatorisch Allophone과 Freie Allophone을 구분하였다. 그에 의하면 Kombinatorisch Allophone은 위치 결정적으로 주변 소리에 의존적인 변이음으로, 대표적인 예로 Ach-Laut와 Ich-Laut가 있다. Ach-Laut같은 경우, ‘ch’가 연구개에서 발음되는 /a/, /ɔ/, /ʊ/, /aʊ/ (a, o, u, au)와 결합할 때만 목 뒤에서 발음되는 것이 편하기 때문에 [x]로 발음이 되고, Ich-Laut는 경구개에서 발음되는 ‘I’의 영향으로 [ç] 발음이 난다. 즉, 음소/x/로 표현하고 [ç]와 [x]로 실현된다. 반면 Freie Allophone은 소리 환경과는 독립적으로 발생하는데, 소리 환경과 상관없이 그냥 자기 마음대로 발음해도 다 알아듣는 그런 존재이다. 예를 들어 ‘knurrt’의 발음은 화자의 출신 지역, 목상태에 따라 [r], [ʀ], [ʁ] 등으로 달리 발음될 수 있지만 어떻게 발음해도 다 이해 가능하다.
3.2 Silbe(음절)
음운론적으로, (Silbekopf와 Silbenkoda로 이루어진) (자음적) 음절과 모음적 음절핵이 구분된다. Silbenkern과 Silbenkoda는 운율이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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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bentypen(음절유형)
음절의 구조에 따라 음절 유형이 구분될 수 있다:
1) Nackte Silbe: 모음으로 시작하는 것 (e.g. Ei)
2) Bedeckte Silbe: 자음으로 시작하는 것 (e.g. Bei)
3) Offen Silbe: 모음으로 끝나는 것 (e.g. So)
4) Geschlossen Silbe: 자음으로 끝나는 것 (e.g. 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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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Albert Busch/Oliver Stenschke “Germanistische Linguistik: Eine Einführung,” Gunter Narr Verlag Tübingen. 2007
- 1.Phonetik und Phonologie(음성학과 음운론)
- 2.Phonetik(음성학)
- 2.1 Artikulation(조음)
- 2.2 Artikulation der Konsonanten(자음의 조음)
- 2.3 Artikulation der Vokale(모음의 조음)
- 3. Phonologie(음운론)
- 3.1 Phonemsystem(음소시스템)
- 3.1-(1) Phoneme ermitteln(음소 찾기):
- 3.1-(2) 음소 체계 세우기
- 3.1-(3) Allophone ermitteln(변이음 찾기)
- 3.2 Silbe(음절)
- Reference
1.Phonetik und Phonologie(음성학과 음운론)
음성학과 음운론은 구어를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한다. 그들의 공통점은 소리의 자질과 다른 소리들과의 구분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고, 차이점은 관심 연구 분야의 세부사항에 있다. 음성학(Phonetik)은 음성이 어떻게 물리적으로 만들어지고, 청각적으로 인식되는지와 같이 거의 자연과학적으로 연구하고 기술한다. 반면 음운론(Phonologie)는 언어의 소리 시스템에서 소리의 의미구분기능에 대해 인문학적 관점으로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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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honetik(음성학)
음성학은 Lautlehre 혹은 Sprechaktlautlehre라고도 불린다. 음성학은 음성 언어적 산출(조음적 음성학(artikulatorische Phonetik)), 음성적 구조(음향적 음성학(akustische Phonetik)), 인지(청취적 음성학(auditive Phonetik))에 대한 학문으로, 듣고 말하는 과정에 대해 기술한다.
Phon(소리)
언어적 소리(Phone)는 호흡하는 공기, 후두, 능/수동적인 조음, 다양한 공명공간 그리고 뇌를 통해 만들어진다. 이러한 과정을 연구하기 위해 발신자와 수신지 측면의 과정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Artikulatorische Phonetik(조음적 음성학), Akustische Phonetik(음향적 음성학), Auditive Phonetik(청취적 음성학)
Artikulatorische Phonetik(조음적 음성학)은 음성 생성의 생체적 방법과 과정을 연구하고, Akustische Phonetik(음향적 음성학)은 언어 신호의 특성과 전송특성을 기술한다. 그리고 Auditive Phonetik(청취적 음성학)은 청자에 대한 언언 신호 수용을 분석한다. 시간순에 따른 이상적인 이러한 과정은 아래와 같이 축약적으로 표현될 수 있다(signalphonetische Band und drei Teil gebiete der Phonet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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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bstreflexive Komponenten(자아성찰적 요소)
말하고 들을 때 자아성찰적 요소(Selbstreflexive Komponenten)도 매우 중요하다. Pompino-Marschall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화자]는 그의 조음 기관의 위치와 움직임을 기록하고, 예를 들어 입천장과 혀 혹은 두 입술 간의 접촉과 같은 촉각적 접촉 그리고 필요한 경우 자신을 바로잡기 위해 모든 감각을 이용하여 자신의 말을 듣는다.”(Pompino-Marschall 2003: 15)
Kommunikative Aspekte(의사소통적 측면)
실제 말하기와 듣기 과정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고 상황과 문맥에도 의존한다. “음성학의 대상은 언어적 의사소통의 소리 이벤트에 대한 모든 측면이다. 즉 화자와 청자 사이의 의사소통 상황에서 상징적 그리고 측정적 접근방식으로 심리적, 사회적 전제들을 포함하는 말소리의 전달과 생성을 기술한다.” (Kohler 1995: 22, Hervorh. A. B)
2.1 Artikulation(조음)
말 할 때 행해지는 세 가지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Initation(시작): Ausatmung(날숨): 소리 생성에 필요한 공기 흐름을 생성한다. 소리는 진동 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호흡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생긴 기류가 진동을 만들어낸다.
2) Phonation(발성): 후두와 성대로 소리를 생성한다. 성내는 날숨에서 흔들리고 성문(Glottis)을 통해 공기가 밖으로 나간다. 이렇게 날숨에서 소리가 생성된다. 후두 근육조직과 날숨공기의 압력의 협력으로 진동의 속도, 강세, 형태 그리고 유성, 소리의 높낮이, 소리의 가세, 소리의 질이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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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rtikulation(조음): 언어 소리로 음성을 수정한다. 즉 후두에서 생성된 기본 소리를 음성으로 바꾼다. 조음은 비인두와 성문의 위쪽 경계 사이에 성문상부인 구강에서 발생한다. 구강의 중심이 열릴 때 음성이 만들어지는데, 이는 소리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좁혀지거나 열리고 다시 폭발적으로 열리면서 자음(Konsonanten)이 생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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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Artikulation der Konsonanten(자음의 조음)
자음은 조음특성에 따라 분류될 수 있다. Kohler(1995: 51-64)는 소리를 분류할 수 있는 10가지 파라미터를 기술하였다. 이 10가지 파라미터는 세 가지 개념정의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조음장소(Artikulationsort), 조음유형(Artikulationsart) 그리고 발성유형(Art der Phonation)(유성음(stimmhaft) 혹은 무성음(stimmlos)).
Artikulationsort(조음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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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netische Notation(음성 표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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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kulationsart(조음방법)
지금까지 조음 위치를 기준으로 자음의 조음을 살펴보았다. 이제 조음 방법에 따른 자음의 조음을 살펴보겠다. 다음은 6가지 조음 방식으로 구분되는 독일어 자음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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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inktive Merkmale(변별자질) – Art der Phonation(발음 유형)
앞서 살펴본 조음 위치와 조음 방법은 발성 유형(유성음-무성음)과 함께 독일어 소리 전체를 서로 구분할 수 있게 한다. 다음은 음성학적으로 자음을 분류한 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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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를 통해 자음의 음성학적 변별 자질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v]의 변별자질은 Frikative, sth., labio-dental이다. 그리고 [b]와 [p]를 구분하는 변별자질은 Stimmhaftigkeit이다. 위 표를 보면 Affrikatien(파찰음)은 균등하게 평가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단일 음성(Monophonematische Bewertung(단음)) 혹은 두 가지 음성 (Biphonematische Bewertung(양음))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독일어에서 모음으로 시작되는 단어가 발음되는 Knacklaut(성문파열음)은 [ʔ]로 표현된다.
Phonation – Stimmlos vs. Stimmhaft (발성 – 무성음 vs. 유성음)
자음 생성 시 성대가 진동하면 유성음이고 진동하지 않으면 무성음이다. 유성음, 무성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개념쌍으로 Fortis(강함) vs. Lenis(부드러움) 그리고 Tenues(얇은) vs. Mediae(중간)이 있다. 전자의 경우, 유성음과 무성음을 파열음과 마찰음에서 구분하도록 하는 개념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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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자의 경우에는 무성 파열음과 유성 파열음을 구분하는 개념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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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piration(=Behauchung(유기음))
앞서 살펴본 Tenues [p], [t], [k]는 유기음으로 볼 수 있는데, 유기음은 다소 많은 양의 공기가 새어나가는 것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단어의 시작과 끝에서 Pack [$p^hak^h$] 혹은 Tat [$t^ha: t^h$]처럼 한 박자 쉬는 것이다. 여기에서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은, Knacklaut와 Behauchung은 변별자질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2.3 Artikulation der Vokale(모음의 조음)
Vokale(모음)
모음은 열린소리이다. 즉 날숨 호흡이 성도(성대에서 입술로 이르는 통로)에서 폐쇄 혹은 마찰에 의해 차단되지 않는다. 모음은 구강에서 수정되는 유성음으로, 다음과 같은 자질을 통해 분류된다:
1) 수직적인 혀의 위치(혀 높이)/ 개방정도
2) 수평적인 혀의 위치/ 음색
3) 입의 둥글기(입술 모양)
4) (주변 근육들의) 긴장, 이완
이러한 자질들은 종종 사다리꼴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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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hthonge(복모음)
독일어의 복모음으로는 [ai], [au] 그리고 [ɔy]가 있다. 이것들의 경우, 파찰음과 같이 하나의 소리로 평가된 수 있는지 혹은 두개의 소리로 이해되는 것이 더 적절한지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3. Phonologie(음운론)
앞서 설명한 소리 생성의 음성학적 과정은 아래와 같이 단순한 방정식을 통해 공식화될 수 있다:
Rohschallerzeugung(기본사운드생성) + Artikulation(조음) = Sprachlaut(언어소리)
이렇게 소리가 생성되는 방식에 대해서는 음성학 부분에서 다루었다. 음운론에서는 소리가 오염되거나 상이하게 조음 되어도 어떻게 잘 알아들을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루어진다. 우선 우리는 소리의 의미구분적 자질(bedeutungsveraendernden Charakteristika eines Lautes)을 인지하여 언어적 소리를 다른 소리들과 구분하여 이해하며 그에 따라 단어와 문장을 인지한다. 이는 다음과 같이 표현될 수 있다:
Sprachlaut(언어적 소리) + Erkennung der bedeutungsunterscheidenden Merkmale(의미를 구분하는 자질의 인지) = Lautverstehen(소리 이해)
Phonologie(음운론)
음운론이란 음성 시스템과 그것의 기능을 언어적 대상으로 다루는 언어학 하위분야이다.
Phonologische Analyse(음운론적 분석)
음운론적 분석은 세 가지 핵심 목표를 지향한다:
(1) Phoneme ermitteln(음소 찾기): 언어에서 최소한으로 구분되는, 즉 의미 구분 소리 대립쌍(bedeutungsunterscheidenden lautlichen Oppositionen)(Minimalpaar(최소대립쌍), distinktive Merkmale(변별 자질))에 대한 조사를 통해 소리를 음소에 귀속시킨다.
(2) Phonemsystem erstellen(음소 체계 세우기): 각 개별 언어의 음소 목록을 형성한다. 즉 어떤 언어에 어떤 Phonem(음소)가 존재하는지 결정한다.
(3) Allophone ermitteln(변이음 찾기): 음성 인식과 음소의 변이형에 대해 일반화시킨다.
3.1 Phonemsystem(음소시스템)
Phonem(음소)
음소는 의미적으로 구분되고 분절된 소리의 최소단위이다.
3.1-(1) Phoneme ermitteln(음소 찾기):
음운론은 음소를 결정하는데, 물리적 소리의 각 자질을 가장 작은 의미 구분 클래스에 귀속시킨다. 이것은 아래와 같은 단계를 통해 실행된다:
1) 음성녹음을 통해 코퍼스를 모은다. 소리의 연쇄는 개별 소리들로 분절되고, 음운론적 표기법으로 표기된다.
2) 결정된 소리는 대립쌍(최소대립쌍)을 통해 의미적으로 구분되는 기능을 검사하고 분류한다.
3) 소리가 음소에 할당된다.
Phonem은 이러한 클래스 결정의 결과이고, Phone과 달리 정신적이며, 비물리적인 구조이다. 즉 Phone은 물리적 단위이고, Phonem은 추상적 클래스이다.
Minimalpaar(최소대립쌍)
최소대립쌍분석(Minimalpaaranalyse)은 음소의 결정에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최소대립쌍이란 딱 하나의 소리만 다르고 다른 의미를 가진 두 단어(e.g. Tisch-Fisch)로, 최소대립쌍의 비교를 통해 의미구분이 소리차이에 의해 나타난다는 가정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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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에서 Dichter과 Richter의 경우, /d/와 /r/이 최소대립쌍이다. 그리고 Lenker-Schenker에서 Schenker의 경우, ‘sch’이렇게 세 글자로 실현되었지만 이것의 소리는 [ʃ]로 나타나기 때문에 Lenker와 비교하여 하나의 소리만 다른 것이 된다. 따라서 이 두 단어는 최소대립쌍의 관계에 있는 것이다. 반면 Schlichter-Lichter는 최소대립쌍이 아니다. 왜냐하면 Schlichter는 Lichter보다 하나의 소리가 더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최소대립쌍 연구에서 소리의 대립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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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음소 체계 세우기
이러한 규칙을 기반으로 독일어의 자음에 대한 음소 시스템을 만들 경우, 각 음소는 초성, 중성 그리고 종성에서 다른 소리를 지닌 최소 대립쌍을 통해 증명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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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lautverhaertung(끝음 무성음화)
위 표에서 Raub의 경우 종성에 있는 는 음소 /p/로 실현된다. 이런 현상을 Auslautverhaertung(끝음 무성음화)(b->p, d->t, g->k)라고 한다. 이에 따라 음소 /b/에 대한 최소 대립쌍은 종성에 없다. 독일어 음소를 조음적 자질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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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음 음소에서는 단음과 장음이 중요한 의미 구분 자질인 반면 자음에서는 위 표의 몇몇 위치에서 구분된다. 위 표와 phon을 조음적 자질로 분류한 표를 비교하여 음성학과 음운론을 비교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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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학 차원에서 [r], [ʀ], [ʁ]은 모든 다른 소리이다. 하지만 음운론 차원에서는 하나의 Lautklasse(하나의 음소)이다. 그래서 위 두 표를 비교해보면 소리(Phon) [r], [ʀ], [ʁ]이 음소(Phonem) /ʀ/로 표기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따라서 음성학적 차원은 Parole 차원, 음운론적 차원은 Langue 차원이라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음소(Phonem)는 추상적인 반면 소리(Phon)는 구체적이고 들을 수 있는 소리이다.
3.1-(3) Allophone ermitteln(변이음 찾기)
Allophone(변이음)은 음소의 실현 변이형이다. 따라서 음소 시스템에서는 개별적인 음소는 나타나지 않고 상위의, 포괄적인 음소만 나타난다. 예를 들어 독일어에서 주변 음절에서만 발생하고 강조되지 않는, 즉 어미 음절을 약하게 발음하는 Schwa-Lautə는 여기에서 음소로 나타나지 않는다. [ə]는 음소/ɛ/의 Allophone으로 이해될 수 있다. 예를 하나 더 들자면, kom과 kam은 [o], [ɔ] [õ] 등 이런 실현 형들로 나타나는데, 모든 언어 사용자가 소유한 Langue를 거치면 음소 /o/가 되는 것이다. 즉, Langue 차원의 /o/가 Parole 차원으로 넘어가면 개개인마다 [o], [ɔ] [õ]와 같이 다 다른 소리를 내는 것이다. 따라서 /o/의 변이음(Allophone)이 [o], [ɔ] [õ]인 것이다. 저렇게 발음하고도 언어 사용자들 간에 공유하는 Langue때문에 저것들을 모두 /o/로 인식하는 것이다.
Frei Allophone
러시아의 언어학자 Trubetzkoy는 Kombinatorisch Allophone과 Freie Allophone을 구분하였다. 그에 의하면 Kombinatorisch Allophone은 위치 결정적으로 주변 소리에 의존적인 변이음으로, 대표적인 예로 Ach-Laut와 Ich-Laut가 있다. Ach-Laut같은 경우, ‘ch’가 연구개에서 발음되는 /a/, /ɔ/, /ʊ/, /aʊ/ (a, o, u, au)와 결합할 때만 목 뒤에서 발음되는 것이 편하기 때문에 [x]로 발음이 되고, Ich-Laut는 경구개에서 발음되는 ‘I’의 영향으로 [ç] 발음이 난다. 즉, 음소/x/로 표현하고 [ç]와 [x]로 실현된다. 반면 Freie Allophone은 소리 환경과는 독립적으로 발생하는데, 소리 환경과 상관없이 그냥 자기 마음대로 발음해도 다 알아듣는 그런 존재이다. 예를 들어 ‘knurrt’의 발음은 화자의 출신 지역, 목상태에 따라 [r], [ʀ], [ʁ] 등으로 달리 발음될 수 있지만 어떻게 발음해도 다 이해 가능하다.
3.2 Silbe(음절)
음운론적으로, (Silbekopf와 Silbenkoda로 이루어진) (자음적) 음절과 모음적 음절핵이 구분된다. Silbenkern과 Silbenkoda는 운율이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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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bentypen(음절유형)
음절의 구조에 따라 음절 유형이 구분될 수 있다:
1) Nackte Silbe: 모음으로 시작하는 것 (e.g. Ei)
2) Bedeckte Silbe: 자음으로 시작하는 것 (e.g. Bei)
3) Offen Silbe: 모음으로 끝나는 것 (e.g. So)
4) Geschlossen Silbe: 자음으로 끝나는 것 (e.g. 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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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Albert Busch/Oliver Stenschke “Germanistische Linguistik: Eine Einführung,” Gunter Narr Verlag Tübingen.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