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endenz und Vale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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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ependenz und Valenz(의존문법과 결합가)

현대 문법의 규정은 일반적으로 언어 관찰에서 비롯된다.

Dependenzgrammatik(의존문법)

의존문법은 주어에 Sonderstellung을 두는 전통문법과는 달리 모든 문장 성분들이 동사에 의존한다고 가정하는 문법이다. Dependenzgrammatik과 Valenzgrammatik은 결국 나중에 Dependenzgrammatik 혹은 Dependenzsyntax라고 불리게된다.

Valenz

Valenz라는 개념은 화학에서 온 개념으로, 일반적으로 무언가를 결합하는 능력을 말한다. 다음 그림을 보면 이해가 쉬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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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에서 산소원자는 2가이고 수소원자는 1가이다. 이러한 결합가(Wertigkeit)로 산소와 수소가 결합하여 물이 되는 것이다. Lucien Tesniere(1893-1954)는 이 개념을 언어학에 끌어왔고, 다음과 같은 예를 들며 하나의 문장에서 개별 단어들은 추상화를 통해 추출될 수 있음을 언급했다:

Wenn ich sage: “Alfred spricht”, dann meine ich nicht einerseits “es gibt einen Menschen namens Alfred” und andererseits “jemand spricht”, sondern ich meine, und zwar hleichzeitig, “Alfred vollzieht die Taetigkeit des Sprechens” und “der Sprecher ist Alfred”.(Tesniere 1980:25)(„Alfred spricht“라고 말할 때, 나는 한편으로 “이름이 Alfred인 한 남자가 있다”와 다른 한편으로는 “누군가 말한다”를 의미하고 동시에 “Alfred 는 말하는 활동을 한다”와 “화자는 Alfred이다”라는 것을 의미한다.)

즉 문장은 추상화를 통해 얻어낸 단어들 뿐만 아니라 단어들 사이의 보이지 않는 추상적 관계로 구성된다.

Lineare und Strukturale Ordnung(선형적 그리고 구조적 순서)/\

Tesniere는 문장 내에 존재하는 추상적인 순서(Ordnung)를 다루는데, 여기에서 중요한 두 가지 원칙은 Lineare(선형적) 그리고 Strukturale(구조적) Ordnung(순서)이다. 즉 다음 1-3의 예시는 lineare Ordnung(선형적 순서)가 다르다:

  • Diese Einfuehrung/ behandelt/ eingehend/ dependenzsyntaktische Fragen.
  • Dependenzsyntaktische Fragen/ behandelt/ diese Einfuehrung/ eingehend.
  • Eingehend/ behandelt/ diese Einfuehrung/ dependenzsyntaktische Fragen.

하지만 이 문장들은 모두 같은 strukturale Ordnung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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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같은 구조적 순서(심층구조)를 가지며, 선형적 순서에서, 즉 구체적인 선형문장에서 Satzglieder까리 자리를 바꾸는 것을 Projektion이라고 한다. Tesniere에 의하면 선형적 순서보다 구조적 순서가 우선하고 선형적 순서는 부차적인 것이다.

위 수형도를 보면 최상위 지배소는 정동사(finite Verb) behandelt이며, 이것이 Zentral Nexus를 이끌고 있다. 그리고 그 안에 또 Nexus가 잇는데 이는 Satzglied를 수식해주는 Attribute에 대한 것이다. 즉, Verb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은 Ergaenzung과 Angabe이고, Attribute는 Ergaenzung과 Angabe에 걸려있는 것으로, Verb와 indirekte관계에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지금부터 단계별로 진행될 것이다.

Konnexion(의존관계)

의존문법에서 Konnexion(의존관계)는 문장의 정동사가 다른 모든 성분에 대한 지배소(Regens)이며 지배를 받는 성분들은 의존소(Dependens)라는 것을 나타낸다(Dependenz(의존)<->Rektion(지배)/Dependens(의존소)<->Regens(지배소)). 이런 Konnexion(의존관계)는 수형도 상에서 Konnexionsstrich 혹은 Kante로 나타난다. 또한 지배소나 그의 의존소들은 Nexus(Knoten, 결합)을 형성한다.

Zentralnexus=Zentralknoten

의존문법에서 문장의 중심은 동사이다. 따라서 동사와 그의 의존소는 Zentralknoten(중심결합)을 형성한다. 동사의 의존소는 다시 Knoten(결합)을 형성한다. 결국 동사가 문장의 나머지 모든 요소를 지배하는 것이 된다. 아래 수형도를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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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b, Ergaenzung(보충어) und Angabe(첨가어)/

(1) Ergaenzung:

Ergaenzung은 문장의 정형동사와 관련된 Satzglieder로, 동사와 함께 사건에 대한 완벽한 설명을 가능하게 하며 동사에 의해 의미적으로 요구되며 통사적으로 지배된다.

1) 사람, 사물 둘 다 될 수 있다.
2) 사건에 대해 능,수동적 참여/관여가 모두 가능하다.

(2) Angabe:

Angabe는 문장의 정동사와 관련된 Satzglieder로, 동사와 동사의 Ergaenzung을 통해 기술된 사건을 수정한다(보충한다). 그리고 이는 동사로부터 의미적으로 요구되지 않기 때문에 통사적으로 동사의 지배를 받지 않고, 원칙적으로는 모든 동사에 대해 동일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문장을 더 상세 기술하고 싶을 때, 예를 들어 Temporalangabe(시간적 첨가어)-spaeter 혹은 Lokalangabe(공간적 첨가어)-in der Cafeteria 등을 추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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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b und Ergaenzung

위 개념을 Valenz 원칙에 대입하면, 동사가 지배하는 Ergaenzung의 수가 Valenz(결합가)이다. Valenz란, 하나의 적법한 문장을 만들기 위해 동사가 Ergaenzug(보충어)을 유지하는 능력이다. Tesniere에 따르면 동사가 지배하는 Ergaenzung의 수는 최소 0개에서 최대 3개까지 가능하다:

- 0가(null-wertig):

가주어 es가 오는 경우(여기에서 es는 지배관계 없음. 즉, es에 대해서는 Regens나 Dependens가 없음. 단 첨가어(Angaeb)는 추가될 수 있음)(날씨표현에서 많이 발견된다(e.g. schneien, regnen). 이러한 표현은 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주어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주어를 비워 둘 수 없으니 가주어 es를 Platzhater로 넣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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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가(einwertig): 주어만 요구하는 동사
- 2가(zweiwertig): 주어, 목적어를 요구하는 동사(타동사)
-3가(dreiwertig): 주어, 직접목적어, 간접목적어를 요구하는 동사(타동사)

따라서 위 도식에 나타난 동사 geben은 3가 동사이다.

Junktion(접합)

Junktion은 해당 동사가 요하는 Ergaenzung보다 많은 Ergaenzung이 올 때 수반된다. Ergaenzung을 Junktiv를 통해 하나로 결합시키는 것으로, 연접원칙(Prinzip der Junktion)에 따라 연결사에 의해 연결된 것은 하나의 Ergaenzung으로 취급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A und B“로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이어진 것은 수형도에서 아래와 같이 수평으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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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Tesniere 접근 방식의 문제

지금까지 Tesniere의 접근방식을 알아보았다. 하지만 그의 접근법에는 몇 가지 문제점들이 있는데, 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2.1 Elipse(생략법)

생략법은 일상 생활에서 흔히 사용된다. 예를 들어 마트에서 찾는 물건의 위치를 종업원에게 물었을 때, „Im zweiten Gang ganz am Ende“라는 완전하지 않은 문장(동사없음)이 대답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이렇게 동사를 포함하지 않는 문장의 경우 동사가 어떻게 문장의 중심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Tesniere는 이런 문제에 대해 문장의 중심이 꼭 동사일 필요는 없고, 동사가 있을 때만 동사가 문장의 중심이 되면 된다고 반박했다.

2.2 Synchronisationskomponente(동시구성요소)

Tesniere는 단어의 의미론적 기본기능(Semantische Grundleistung)과 형식적 범주(Formale Klassenzugehoerigkeit) 그리고 결합가 기능(Valenzfunktion)이 모두 동기화된다고 했다. 즉 이 세 층위가 분리될 수 없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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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위 표와 같이 부사는 상황을 나타내고, 결합가적 기능으로는 첨가어 기능을 한다. 하지만 Er brachte die Angelegenheit zum Abschluss(그는 문제를 종결시켰다)와 같이 기능동사가 오는 경우에는 문장의 핵심 의미는 명사가 나타내는데, 이런 경우에는 동사가 사건을 나타내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그리고 Tesniere에 따르면 명사는 행위자를 나타내고 결합가적 기능은 보충어인데, Dass du so spaet noch kommst, ich haette nicht mehr erwartet. (니가 그렇게 늦게 올 줄 몰랐다)와 같이 접속문(Konjunktionalsatz, e.g. dass절)의 경우에는 접속문이 목적어로서 행위자 역할을 하기도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Tesniere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접속문 Dass du so spaet noch kommst가 명사의 문법적 범주로 옮겨진다고 했는데 별로 설득력 있는 해결책은 아닌 것 같다.

2.3 fakultative Ergaenzung(수의적 보충어)

Tesniere의 접근 방식은 실제 언어를 정의하기에는 너무 이상적이다. 그는 처음에 Ergaenzung을 필수라고 했지만, 수의적인 Ergaenzung도 존재하는 것이 문제가 되었다. 그래서 Tesniere는 Ergaenzung을 수의성을 지닐 수 있는 존재로 수정하여 필수 보충어(obligatorische Ergaenzung)과 수의적 보충어(fakulative Ergaenzung)으로 세분화하였다. 이 개념을 설명하며 그는 결합가에 따라 필수적으로 요청되는 보충어여도 생략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즉 결합가는 동사의 지배 가능한 보충어의 수를 표현할 뿐 실제 나타나는 보조성분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몇몇 보충어는 Angabe(첨가어)처럼 생략이 가능하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될 경우 Angabe와 fakultative Ergaenzung을 구분하는 추가적인 기준이 필요하다. 따라서 그는 양적(quantitativ)이었던 결합가(Valenz)개념에 의미론적 요소(Definitionskomponente)를 추가하였다. 이에 따르면 동사와 Ergaenzung은 의미론적 관점에서 하나의 단위를 형성하는데, 즉 의미적으로 결합하는데, Ergaenzung이 실현되지 않으면 의미가 불완전한 상태로 남아있게 된다.

2.4 Die Unterscheidung zwischen Ergeanzung und Angabe(Ergaenzung과 Angabe의 구분)

Ergaenzung과 Angabe의 구분이 어려운 문제도 있다. 우선 Tesniere의 Valenz개념은 동사가 지배하는 Ergaenzung의 수와 그들의 기본적인 의미기능만 포함한다. 하지만 이것 만으로는 정확한 문장을 형성하기 어렵다. 그들의 형식적 특성 즉 어떤 Ergaenzung이 무슨 격으로 실현되는지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데 이를 다루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2.5 Typen von Ergaenzung(보충어 유형)

Tesniere는 Ergaenzung의 유형을 세 가지(사건, 행위자, 상황)만 제안했지만 실제 언어 사용에서는 그 보다 많은 유형이 사용된다. 지금까지 기술한 Tesniere의 Valenz개념의 문제점은 현대 Dependenzgrammatik(e.g. Engel의 Ergaenzung, Angabe, Attribute)를 통해 많이 해결된다.

3.통사적 검증 과정

Ergaenzung은 다음과 같이 실현될 수 있다.

1) 명사구(NP, 즉 (관사)+명사)
-> [NP: Subst. + Art.] Der Hund** beisst **den Mann

2) 명사구인데 경우에 따라 Attribut와 함께 (e.g. 2격 명사구의 형용사)
-> [NP: Subst. + Art. +NP(Gen.)/AP] Das Auto (des Chefs) hat einen (serienmaessigen) Airbag.

3) 대명사
-> [NP: Pron.] Er beleidigt **ihn.

4) 전치사구(PP, 즉 NP+전치사)
-> [PP: Praep. + NP] Sie zieht in die Innenstadt.

5) 형용사구
-> [AP: Adj.] Ich finde dich schrecklich.

6) 형용사구인데 경우에 따라 Attribut와 함께 (e.g. 불변화사(Partikel))
-> [AP: Adi. + Part.] Er verhielt sich sehr grosszuegig.

7) 부사구
-> [AdvP: Adv] Meine Grosseltern wohnten oben.

8) 동사구(Vps, (e.g. 접속문)
-> [VP: Konj.-Satz] Dass du so spaet nach Hause kommst, gefaellt mir nicht.

9) 1-8에 언급된 모든 구문 유형을 포함할 수 있는 부정사구조
-> [VP: Inf.-Konstr.] Wir hoffen, Sie bald wieder an Bord eines unserer Flugzeuge begruessen zu duerfen.

Operationaler Testverfahren(작동 테스트 절차)

Ergaenzung과 Angebe는 다음 검증 절차를 통해 어느정도 구분이 가능하지만 제한적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지적도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첫 번째 단계: (여기를 통과하면 obligatorische Ergaenzung이다.)

필수적 보충어(obligatorische Enrgaenzung)인가 수의적 보충어(fakultative Ergaenzung)인가?

-> 소거법(Reduktionstest): 특정하고 싶은 Satzglied를 제거한 후, 비문이 되면 제거된 요소는 필수적 Ergaenzung이다.
e.g. Michael arbeitet wahrscheinlich in Goettigen an seiner Hausarbeit. -> *Arbeitet wahrscheinlich in Goettigen an seiner Hausarbeit.
Michael arbeitet in Goettigen an seiner Hausarbeit.

두 번째 단계: (여기를 통과하면 Angabe이다.)

수의적 보충어(fakultative Ergaenzung)인가 첨가어(Angabe)인가?

-> 연결테스트1(Anschlusstest1): und das geschieht/und das tut er를 붙여본다. e.g. Michael arbeitet wahrscheinlich in Goettigen an seiner Hausarbeit.
-> *Michael arbeitet wahrscheinlich in Goettigen, und das tut er an seiner Hausarbeit.
Michael arbeitet wahrscheinlich an seiner Hausarbeit, und das tut er in Goettigen.

-> 연결테스트2(Anschlusstest2): es ist/war … so, dass를 붙여본다.
e.g. Es ist wahrscheinlich so, dass Michael in Goettingen an seiner Hausarbeit arbeitet. *Es ist an seiner Hausarbeit so, dass Michael wahrscheinlich in Goettingen arbeitet.

Reference

Albert Busch/Oliver Stenschke “Germanistische Linguistik: Eine Einführung,” Gunter Narr Verlag Tübingen.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