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antische Theoriebild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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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erkmalsemantik(자질의미론)

단어는 의미요소들(의미적 자질들)의 합이다. 따라서 화학에서 분자가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개념을 기반하여 Merkmalsemantik(자질의미론)은 의미자질을 “원자”로 보고 특정 어휘의 의미를 “분자”로 본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자질 의미론은 단어는 하나의 의미 덩어리로 보고 그 덩어리를, 즉 의미를 의미소로(Seme)로 쪼개서 자질을 따지는 분야이다. 예를 들어 의미분자(어휘) Frau는 의미원소(Seme(의미소)) [+Mensch], [+weiblich], [+erwachsen]로 이루어진다.

Seme(의미소)

의미소는 가장 작은 의미분별자질로, 어휘 의미의 가장 작은 구성요소이다. Seme의 집합은 Semem이고, 이 Semem으로 Lexem(어휘)가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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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kmalanalyse의 한계

Atomkuegelchentheorie는 뇌에서도 의미소위 공동 저장이 형성되어 관련 단어들이 공동 의미소를 지니는지에 대한 가설인데 이에 대해 merkmalanalyse는 사전 편찬에는 적절한 도구이지만, 정신적 사전(mentalen Lexikon)에서도 그것이 존재하는지, 그대로 작동하는지는 불분명하다. 그리고 자질의미론은 단어의 의미를 자질메트릭스로 표현하는데, 이 과정에서 Zeitgeist와 같은 추상적인 단어나 단어의미가 명확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표현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보인다.

Klasseme

Klasseme는 일반적인 의미론적 자질이다. 예를 들어 [±menschlich], [±zaehlbar], [±konkret]와 같이 패러다임포괄적 자질들이 여기에 속한다. 동사에 대한 Klasseme로는 Inchoativ Verben, Resultative Verben, Durative Verben, Iterative Verben, Intensive/diminutiviterative Verben이 있다.

2. 연관단어: Wortfamilien(단어족), Wortfelder(의미장), Phraseologismen(관용어/술어)

단어는 사회적 기호이며, 함께 쓰이는 기호들이 필요한 존재이다. 따라서 단어는 세 가지 방법으로 Wortverbaende(연관단어)를 형성한다. 표현면적으로 인식 가능한 친족관계는 Wortfamilie(단어족), 내용면적으로 유사한 것은 하나의 Worfeld(의미장)을 형성한다.그리고 고정된 관용어나 숙어(Phraseologismen)은 거의 분리 불가능하다.

2.1 Wortfamilie(단어족)

Wortfamilien은 표현면적으로 하나의 공통된 단어 줄기 혹은 공통된 핵심어휘(Kernlexem)가 연결된 어휘 그룹이다. 따라서 Wortfamilien은 형태가족(Formfamilie)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Wortfamilie는 공시적, 통시적으로 구성된다. 즉, 현재 쓰이고 있기 때문에 공시적, 역사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통시적이다. 예를 들어 beginnen의 경우, 현재 ginnen은 쓰이지 않는데 idiomatisiert된 것, 즉 굳어버린 것이다. bekommen이나 bearbeitendml ‘be’와 beginnen의 ‘be’는 다르다. 예전에는 쓰여서 붙은 것이기 때문에 통시적인 것이고, 지금은 idiomatisiert되어서 쓰이고 있으니까 공시적인 것이다.

Helmut Henne(1998)은 Wortfamilie를 “단어형성 과정을 통해 형성된, 객관적인 어휘적 구조”라고 말하며, 이는 단어형성에 의해 생성되는 어휘적 맥락을 보여준다고 하였다. 그리고 Gerhard Augst는 공시적 Wortfamilie를 “Wortfamilienwoerterbuches der deutschen Gegenwartssprache”로 제공하였는데, 단어들이 하나의 Basismorphem과 Wortstamm을 공유해서 어느정도 의미 연결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머리 속에 단어들이 알파벳 순으로 나열괴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Wortfamilie로 사전을 편찬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하였다.

2.2 Wordfeld(의미장)

Wortfeld는 의미가 유사한 어휘들의 뭉치이다. 예를 들어 어휘 sterben, verscheiden, erfrierer, verhungern, abkratzen, verrecken은 의미장 ‘Zuendegehen des Lebens’를 형성한다. 이렇게 Wortfeld는 단어들 간의 의미적 연대로 규정되는데, 일반적으로 자질분석(Merkmalsanalyse)를 통해 결정되며, 의미장의 구성원은 세계지식을 기반으로 인식된다.

2.2-(1) Wordfeldbedingungen(의미장조건)

의미장을 경계짓기 위한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Ganzheitlichkeit(완전성): 전체 어휘는 어휘장 안에 분류될 수 있다. 즉, 다 Begriffsverwand가 있다. 다 짝이 있으며 혼자인 것은 없다.
2) Lueckenlosigkeit(빈공간 없음): 한 어휘장에 속한 어휘들은 그 의미 범주를 완전히 포괄한다. 3) Bedeutungsueberschneidung(의미중복): 단어장 어휘의 의미는 공통적인 교집합이 있다.
4) Wechselseitige Bedeutungsbestimmung(상호의미): 의미는 가치이다. 개별적 가치가 다 다르다. 상호 개념에 있어서 그 개념이 확실해진다. 즉 단어장 어휘의 의미는 서로를 결정한다.
5) Bedeutungsbeziegung(의미관계): 하나의 의미장 안의 어휘는 서로 명확하게 정의된 의미관계를 갖는다.
6) Hierarchisierbarkeit(계층구조): 단어장의 어휘는 계층적으로 표현될 수 있다. 즉 상위/하위 개념이 존재한다. 그래서 중심에서 멀어질수록 가치나 감정이 포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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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Grenzen der Wortfeldbedungunen(의미장조건의 한계)

의미장 조건 중 Lueckenlosigkeit의 경우 결함이 많다. 어휘 공백 가능성에 대해 주의할 만한 몇 가지 예시가 있다. 첫 번째로 durstig의 반대말이 딱히 없다는 것이다. schmoell이나 stulln 혹은 sitt와 같은 단어가 durstig의 반대말이 될 수 있겠지만 저런 단어 없이도 언어공동체는 괜찮다. 두 번째, 20년(zwanziger)과 30년(dreissiger)는 있지만 10년을 가리키는 말이 없다. 세 번째, 짜고 달고 시다는 표현은 있는데 일본어의 우마미라는 것에 상응하는 독일어는 없다.

2.3 Phraseologismus(관용구, 숙어)

관용구란, 둘 이상의 단어가 결합하여 언어공동체에서 하나의 어휘처럼 고정된 결합으로 사용되며 고정된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예를 들어 ins Gras beisst를 봤을 때 풀 뜯는 소를 생각하지 않고 ‘죽다’의 의미를 떠올리고, ein Buch mit Sieben Siegeln을 봤을 때 신약성격이 아닌 ‘불가사의’를 떠올리며 den Kopf in den Sand를 봤을 때는 머리를 모래에 쳐박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현실 외면’이라는 것을 떠올린다.

Phraseologismen의 가능한 형태의 다양성은 Burger(2003)을 기반으로 10가지 범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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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Wortbedeutung im Gedaechtnis(머리속의 단어의미)

3.1 Woerter Im Kopf

사람들에게는 수만개의 aktiver Wortschatz(실제 사용하는 단어)가 있고 그보다 더 많은 passiver Wortschatz(이해하는 단어/머리 속 저편의 단어)가 있다. 이러한 방대한 존재는 단어들이 머리 속에 마구잡이로 쌓여있는 것이 아니라 세심하게 정돈되어 있다는 것을 추측하게 한다.

Psycholinguistische Forschen(심리언어학적 연구)

단어가 우리의 머리 속 사전(Mentales Lexikon)에 저장될 때 질서 유형에 대한 문제가 발생한다. 심리언어학적 연구는 이에 대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신경단위적, 정신적 사전을 연구하기 위해 단어가공에서 선택문제나 접근문제가 뇌손상이 있는 시험 대상자에게 나타나는지를 조사하여 사람, 사물, 동물에 대한 정보가 저장되는 뇌 영역을 알아낸다. 프랑크푸르트의 막스 플랑크 뇌연구소의 Wolf Singer와 같은 신경과학자들은 동적인 된(Dynamischen Gehirn)을 가정한다. 대뇌에는 수십억게의 신경세포(뉴런)이 분포되어 있는데 의미는 이러한 뉴런이 동시에 활성화되고 동시에 리듬을 받아들이는 것을 통해 발생한다.

3.2 Prototypentheorie(프로토타입이론)

이 이론은 앞서 말한 것과 같은 뇌 위치를 연구하는 것과는 달리 의미에는 prototype이 있어 그것대로 뇌에 저장된다는 이론이다. 즉, 머리속에는 대표적인 표상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인지하고 말로 표현하는 것들에 대해 의미론적 범주(예를 들어 인간, 동물, 식물, 사물 등)를 귀속시킨다. 이러한 자연적인 범주에 대해 가능한 전형적인 대표자가 생기게 되는데 이것이 prototype이다. 이렇게 단어의 의미가 하나의 카테고리 안에서 계층화되어 머리 속에 존재하게 되는데 범주의 영역이 넓어질수록 혹은 해당 단어가 범주의 가장자리에 위치할수록 귀속이 애매해진다. 예를 들어 “새”카테고리의 범주 가장자리에는 펭귄이나 타조 등이 귀속될 것이고 가운데에는 참새나 비둘기 등이 포함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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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Prototypen Experimente(프로토타입 실험)

Elaenor Rosch의 프로토타입 실험이 유명하다. Rosch는 실험 1에서 1(아주 전형적인 것)부터 7(아주 전형적이지 않은 것)까지의 척도를 지정하여 특정 카테고리의 상이한 구성원들이 얼마나 전형적으로 보이는지를 실험자들이 평가하도록 했다. 이 실험의 “새”카테고리에서 Rotkehlchen(참새)는 1.1의 점수를, Huhn(닭)은 3.8을 받았다. 추가적인 실험에서 Rosch는 단어 대신 사물의 이미지를 분류하도록 했는데, 묘사된 객체가 카테고리에 더 전형적일수록 더 카테고리에 빨리 귀속시키는 것이 관찰됐다. 예를 들어 “과일”의 범주에 수박보다 사과를 더 빨리 귀속시켰다. Rosch는 세 번째 실험에서는 카테고리 이름에 대해 문장을 생성하였다. 예를 들어 “나는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들었다.”, “세 마리의 새가 나뭇가지에 앉아있다.”, “새가 날아가서 먹기 시작했다.”라는 문장을 제시하고 ‘새’가 언급되는 자리에 “새”카테고리의 구성원을 대체해서 어떤 것이 해당 문장에서 자연스러운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형적인 구성원이 덜 전형적인 구성원보다 더 잘 어울리게 느껴지게 된다.

이 실험을 통해 단어의 의미가 머리속 사전에서 세심하게 나열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3.2-(2) Tassenexperiment(찻잔실험)

William Labov(1927)의 찻잔실험도 유명하다. 이 실험은 찻잔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고르는 실험인데, 찻잔의 경계가 모호한 것을 고를수록 상황에 민감하게, 상황에 의존하여 결정을 내린다는 것이 관찰되었다. 따라서 이 실험을 통해 우리의 세계지식(Weltwissen)과 의미지식(Bedeutungswissen)이 연결되어 저장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3 Framesemantik

Framesemantik은 Fram과 Skript의 상위 개념인 Kognitive Schemata(인지스키마)를 설명하는 이론이다. 인지스키마는 질서가 있는 형태로 Sachwissen을 연결하는데, 단어 의미에 대한 Frame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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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ript는 시나리오 형식의 스키마인데, 예를 들어 슈퍼마켓 계산대에서 하는 관습적인 행동이 있기 때문에 모든 슈퍼마켓에서 같은 Skript를 적용하여 행동할 수 있다.

4. 언어적 실현: 언어-사고-실현

4.1 Sapir-Whorf-Hypothese(Linguistisches Relativitaetsprinzip):

이는 언어가 사고를 결정한다는 가설이다. 즉, 자연어의 개별 언어 시스템이 한 언어를 사용하는 구성원들의 사고 구조와 사고 가능성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누이트나 사막에 사는 사람들에게 눈이나 모래에 대한 단어의 수를 물어본다면 우리가 아는 것 보다 더 세분화된 단어들을 대답할 것이다. 이러한 사례들을 기반으로 이 이론이 생성되었다.

4.2 Moderate Variante der Sapir-Whorf-Hypothese(linguistische Determinismus):

Sapir-Whorf-Hypothese에 의하면 개개인들은 언어-문화적으로만 완전히 결정되고, 그의 모국어의 구조와 샘플에서 발음될 수 있는 것만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너무 극단적이고 많은 반론이 제기되어 이후 변형된 가설이 제안되었다. 변형된 가설은 앞선 주장을 조금 유연하게 바꾼 것인데, 언어가 어느정도 사고구조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즉, 언어가 우리 생각을 결정하지는 못하지만 언어가 우리의 생각을 수정하는 정도의 영향은 마친다는 주장이다.

Reference

Albert Busch/Oliver Stenschke “Germanistische Linguistik: Eine Einführung,” Gunter Narr Verlag Tübingen. 2007